유럽서 신규 적응증 확보… “초고가 의약품 환자 접근성 개선 및 해외 시장 개척 지속”
[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 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ERA congress 2024)’에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의 홍보에 나섰다.
ERA는 1963년 설립된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유럽을 중심으로 신장학 관련 질환과 치료법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곳에서 현장 부스를 설치하고 신장학 분야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고객 접점에서 유럽에서 판매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효능과 가치를 널리 알렸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의 적응증을 보유한 희귀질환 치료제다.
PNH은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혈전이 생기고, 야간에 용혈 현상이 생겨 혈색 소변을 보이는 증상을 동반하는 희귀질환이고, Ahus는 혈관 내에 혈전이 만들어지면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적혈구가 파괴되어 용혈성 빈혈이 발생하는 병으로 뇌졸중, 심장마비,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솔라리스는 성인 기준 연간 치료비용이 약 4억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한 환자 접근성 확대가 절실한 제품이디.
PNH와 aHUS는 연간 치료비용이 수 억원대에 달하는 질환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초고가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지난해 5월 PNH 적응증으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으며, 같은 해 7월 제품을 출시해 유럽법인을 중심으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유럽에서 aHUS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으며, 금번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aHUS 치료제로써, 에피스클리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전략팀장 이소영 상무는 “에피스클리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의 사업 가치를 극대화한 제품이다”면서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로의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러한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해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기준 바이알(병)당 513만 2364원이던 약가(약제급여상한액)를 절반 수준인 251만 4858원으로 대폭 인하해 지난달부터 별도의 파트너사 없이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솔리리스는 에피스클리가 급여 등재된 4월부터 국내 약가를 360만원으로 인하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기준 에피스클리의 국내 약가는 솔리리스 대비 약 30% 인하된 수준이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