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TPN 3라인’ 증설 완료…HK이노엔. 오송 신공장 가동 들어가
수액제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 HK이노엔 등 국내 대표 수액제 생산 기업이 엔데믹 이후 대면활동이 늘면서 수액제 매출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자,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등 바쁜 손놀림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액제가 핵심사업으로 부상하면서 고부가가치를 가지는 종합영양수액제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종합영양수액제는 아미노산 및 전해질, 포도당, 지방을 한 번에 공급하는 수액으로, 수술 후 환자들과 같이 입이나 위장관(튜브)으로 식사가 불가능하거나 불충분한 환자들에게 영양공급을 할 때 쓰인다. 한 개의 수액제 백(bag)에 필수 영양 성분인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을 3개의 구획에 나눠 담은 제품이다.
JW생명과학은 최근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수액제 생산 공장에 국내 첫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자동화 생산설비 ‘TPN 3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TPN 3라인’ 본격 가동으로 JW생명과학의 종합영양수액제 연간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 백에서 1400만 백으로 37% 증가했다. 종합영양수액제를 포함한 전체 수액제 연간 최대 생산량은 1억 8000만 백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약액 충전, 멸균, 포장 등 공정이 자동화됐으며 1000㎖ 이상의 중·대용량뿐만 아니라 200㎖ 수준의 소용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전 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로 꾸며졌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의 안정적인 국내외 공급 기반을 마련하면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3.3%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중중 환자의 영양공급에 최적화된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출시했다.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위너프’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아마노산의 함량을 25% 높여 체중 감소가 있는 환자에게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고혈당증 발생률이 높은 것을 고려해 포도당을 34% 낮췄다.
국내 제약사가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수액제 매출은 △종합영양수액 1314억 원 △일반수액 859억 원 △특수수액 306억 원 △관류액 171억 원 등으로 총 2650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종합영양수액이 17.7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반수액 11.59%, 특수수액 4.13%, 관류액 2.3%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종합영양수액제, 일반수액제, 특수수액제, 관류액 매출은 1314억 원(19.41%), 857억 원(12.66%), 307억 원(4.53%), 163억 원(2.41%)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외에도 TPN-1라인과 TPN-2라인을 운영 중인데, 생산 용량이 글로벌 수액생산 회사보다 2배 이상 높은 세계 최대 수준이다.
TPN-1라인은 시간당 최대 700백(연간 220만 백) 생산이 가능하며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유통되는 물량을 담당한다. 전 공정이 자동화된 TPN-2라인은 시간당 최대 2000백(연간 800만 백) 생산 용량이며 생산 물량은 모두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된다.
여기에 HK이노엔은 오메가3의 비율을 높인 종합영양수액제 2종으로 대항했다. 오마프플러스원주는 중심 정맥에,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는 말초 또는 중심 정맥에 투여하는 용도이며, 중증환자나 수술 후 환자의 염증 개선 및 면역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한다.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오송 수액 신공장은 5500만 백규모의 기초수액제 대용량 제품 생산 능력을 갖췄다. 기존 공장은 기초수액과 종합영양수액을 합쳐 연 5000만 백의 생산 설비를 운영 중이다. 따라서 이들 두 공장을 합하면 연간 수액제 생산 능력이 1억 백 이상으로 늘게 된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