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사업 진출하려는데...미래에셋생명, 마이데이터 승인 지연에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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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사업 진출하려는데...미래에셋생명, 마이데이터 승인 지연에 ‘멈춤’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7.1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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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적격성 심사 진행
미래에셋생명, 10개월째 본허가 지연
데이터 활용한 맞춤형서비스 제공 ‘미지수’
[제공=미래에셋생명]
[제공=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본허가가 아직도 표류 중이다. 지난해 9월 회사는 본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이후 출시될 전망이었지만,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본허가가 지연되면서 회사의 마이데이터 사업은 불투명해졌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본인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원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사 등에 분산된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하나의 앱으로 금융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미래에셋생명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 대주주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적격 심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수로 인해 미래에셋생명의 마이데이터 사업 진행은 불투명해졌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 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 계획과 조직 운영 방안이 담긴 본허가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본 허가가 지연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통상 본허가 신청 후 1~2개월, 최대 6개월 안에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짓는다.

미래에셋생명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신청한 이유로는 신사업으로 발굴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마이데이터는 생명보험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보험업 관련된 정보 제공 및 활용 범위가 대폭 완화돼 모을 수 있는 데이터가 늘어난 탓이다.

보험업에서는 마이데이터 가입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주택화재보험, 펫보험, 등의 맞춤형 보험상품 추천 기능이 고도화되고, 헬스케어 서비스 등의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회사는 마이데이터 승인을 통해 은퇴 관리, 헬스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생명보험사의 마이데이터 사업은 교보생명을 필두로 미래에셋생명을 포함한 총 3곳이 진행하고 있다. 이달 NH농협생명이 마이데이터 예비인가 신청을 제출하면서 올해 4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양기진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 교수는 “생명보험업은 인구 고령화와 시장포화 등으로 인한 사업 성장세 부진을 겪고 있으며 디지털 혁신 등에 의해 영업환경이 상당 부분 변화되고 있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을 종합생활금융플랫폼으로 연계해 헬스케어와 실손보험금 청구 등 생활 서비스 제공에 동시에 보험금 지급, 결제 등 여러 금융 기능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유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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