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후불결제에서 압도적 성장세...연체율 관리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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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후불결제에서 압도적 성장세...연체율 관리는 '숙제'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5.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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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후불결제 시장에서 네페·카페 제치고 압도적 1위
후불결제 거래 규모가 급증한 만큼 연체율도 큰 폭 상승
대안신용평가 고도화 등을 통해 연체율 소폭 하락
(사진=토스 홈페이지)
[사진=토스 홈페이지]

후불결제(BNPL) 업체 사이에선 후발주자인 토스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채권액(BNPL 대금)이 급증한 만큼 연체율도 큰 폭 상승해 업계 안팎에서는 리스크 관리 방안과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토스 관계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후불결제 서비스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제도적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토스는 후불결제 시장에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에 비해 출발이 늦은 후발주자이지만 1년만에 무섭게 성장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2021년 4월 후불결제 사업을 시작했고, 카카오페이와 토스는 각각 작년 1월과 3월 후발주자로 후불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네이버페이와 토스는 월 최대 30만원까지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교통카드에 한해 후불결제 서비스를 열어뒀다. 

지난 3월 말 기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3사의 후불결제 서비스 이용자 수는 266만3557명이며, 이 중 약 192만명(72.1%)이 토스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3사의 총 채권액은 약 445억3600만원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토스가 319억5100만원으로 전체의 71.7%를 차지했고, 네이버페이 124억1100만원(27.9%), 카카오페이 1억7400만원(0.4%)으로 집계됐다.

토스 관계자는 "패션 가맹점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토스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토스 후불결제 이용자 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1~2년만에 후불결제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연체율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3월 말 기준 토스의 후불결제 부문 연체율은 5%로 지난해 말(3.5%) 대비 1.5%p 상승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연체율도 각각 2.7%, 0.5%로 지난해 말 대비 0.6%p, 0.4%p 상승했다. 

또 국내 후불결제 서비스가 아직 시범 사업 단계여서 결제 대금을 연체해도 신용 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연체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향후 후불결제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를 넘어 정식 승인을 얻으려면, 연체율 관리 방안을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 

한편 토스 측은 ▲대안신용평가 고도화 ▲분납 상환 기능 도입(3월 도입) ▲실적에 따른 이용한도 조절 등을 통해 후불결제 연체율 관리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토스 후불결제 연체율은 지난 2월 5.2%에서 3월 5.0%로 소폭 하락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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