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순이익 역대 최대...손보·생보사,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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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순이익 역대 최대...손보·생보사, 희비 엇갈려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3.21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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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30% 이익 개선
반면 생보사 6% 감소
올해도 실적개선 어려울 전망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제공=각 사]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제공=각 사]

지난해 보험사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업계 간 격차는 존재했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이 30% 개선된 반면 생명보험사는 6% 감소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생보사의 향후 실적 개선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해 생·손보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9조1801억원으로 전년(8조2660억원)대비 11.1% 증가했다.

손보사 순이익 증가세가 눈에 띈다. 전년 대비 26.6% 증가한 5조4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손보사 빅5(삼성, DB, 현대, 메리츠, KB)는 순이익 4조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장기보험 신계약 증가와 손해율이 하락으로 보험영업이익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보험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조1156억원 늘어나 손실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생보사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조7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금리 상승 여파로 투자영업이익이 줄었다. 전년 대비 1조3761억원 하락한 22조9709억원이다.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융상품 평가 및 처분 손익이 준 탓이다.

자기자본도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생보사의 자본은 전년(87조4819억원) 대비 42.8% 하락한 49조9984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생보사의 실적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경쟁적으로 판매한 고금리 저축성 보험은 이차역마진 부담을 키움과 동시에 올해 도입되는 IFRS17 수익성 지표에 크게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 김세중 연구위원은 “생명보험의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저축 및 투자형 보험 부진, 민간 소비 둔화에 따른 보장성 보험 위축으로 성장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다”며 “손해보험의 경우 성장성 둔화가 예상되나 생명보험에 비해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리변동 등 주요리스크 요인 및 IFRS17 시행 등에 대비해 상시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 취약 우려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 확충, 손실 흡수 능력 제고를 유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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