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손해율 하락 전망...한화손보, 최대 수혜자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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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손해율 하락 전망...한화손보, 최대 수혜자로 지목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2.0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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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실손 요율 평균 8.9% 인상
장기보험 집중한 한화손보 최대 수혜 전망
한화손해보험 사옥[사진=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사옥[사진=한화손해보험]

실손보험료가 오르면서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한화손해보험이 최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손 민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2023년도 실손보험 전체 인상률을 평균 8.9%로 조정했다. 세대별로 1세대 6%, 2세대 9%, 3세대 14% 올렸다. 4세대는 동결된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과잉 진료 등으로 청구되는 금액이 높아져 손해율이 매해 100%를 넘기 때문이다. 2017년 1조2004억원이던 실손보험 적자는 2021년 2조8602억원,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비급여 진료 관리 강화도 적자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손보협회는 도수치료, 하지정맥류 수술 등 과잉 진료가 의심되는 비급여 항목을 선정해 진료비용 공개 및 고지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금융당국에서 비급여 진료인 백내장 심사를 강화하면서 실손의료보험을 포함한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바 있다.

한화손보는 이 같은 변화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포트폴리오 내에서 장기보험 비중이 커 실손 민감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3분기 기준 원수보험료의 약 80%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는 60.5%, 현대해상 62.3%, DB손보 61.1%다.

언더라이팅(인수심사 역량) 기준을 강화하며 장기보험 경과손해율을 안정화했다. 2021년 85.2%에서 작년 3분기 누적 83.9%까지 하락했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수익구조 측면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IFRS17에서는 CSM(보험계약마진)등을 기반으로 수익을 계산해 장기보험 부문의 이익기여도 상승이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2023년에도 실손 손해율 개선에 의한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이 예측되는 가운데 한화손해보험이 본질가치에 있어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전망”이라며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것이 정당한 수순이다. 업종 내 톱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타사와 비교해 장기보험 비율이 높아 실손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되는 측면이 높다”며 “(연구원들이) 분석해준 바와 같이 실적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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