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최근 메인넷 위믹스3.0을 공개했다. 이름과 내용 등 대부분의 것을 업그레이드시킨 새로운 버전이다. 여기에 달러 가치에 기반한 위믹스 달러도 선보이고, 게임사로서는 처음으로 금융과 관련된 기능도 제공한다.

이에 질세라 컴투스도 세계3대 가상자산 FTX 거래소에서도 엑스플라 코인 거래를 시작하는 등 위메이드와 본격적인 메인넷 경쟁을 벌이게 됐다.

게임사의 메인넷 및 플랫폼 경쟁은 부산 블록체인 위크에서도 이어진다. 위메이드는 실버 스폰서로 참가하고, 네오위즈는 컨퍼런스에서 게임 플랫폼 인텔라X이 장점을 적극 어필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WEMIX3.0)’을 론칭했으며 22일 100% 리저브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를 발행했다.

위믹스3.0은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요건을 갖춘 플랫폼 중심, 서비스 지향적인 개방형 메인넷이다. 검증된 40개 글로벌 노드 카운슬 파트너(Node Council Partner)를 보유하고 있다.

위믹스달러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메인넷의 거래용 화폐다. 다양한 게임 토큰, NFT(Non-Fungible Token), 디파이(DeFi) 등 모든 거래에 사용된다. 위메이드는 1,100만 위믹스달러를 최초 발행한다.

컴투스 홀딩스는 21일부터 자체 메인넷인 엑스플라(XPLA)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하기 시작했다.

21일 세계 6위 게이트아이오 거래소에 상장된 C2X(티커: CTX) 토큰은 엑스플라(XPLA)로 전환되어 거래가 이루어지고, 오후 11시부터는 세계3대 가상자산 FTX 거래소에서도 엑스플라 코인 거래가 개시되는 것. 후오비 글로벌에서는 다음달 안에 XPLA로 거래될 예정이다.

XPLA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웹 3 게임, 메타버스, NFT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미래 디지털 콘텐츠 및 플랫폼을 아우르는 글로벌 메이저 메인넷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투스는 다른 블록체인 메인넷과 연결할 수 있는 브리지 서비스인 ‘웜홀’이 XPLA 지원 의사를 밝혀 이더리움 등 여타 블록체인 메인넷 사용자로의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와 위메이드는 작년 국내 게임사와 게임들을 경쟁적으로 온보딩시킨 바 있다. 두 게임사의 메인넷이 양립하기는 어렵다. 초기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 또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메인넷이 인정을 받는지가 중요하다. 치열할 경쟁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임사들의 메인넷 및 플랫폼 경쟁은 27부터 29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에서도 계속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작년 NFT BUSAN 2021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블록체인 기업인 Binanace와 FTX, Huobi 등 글로벌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BWB 2022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블록체인 도시와 기업들과 손을 잡고, 국내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구축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앞장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 행사의 실버 스폰서를 맡았다. 메인 스폰서는 바이낸스와 후오비, FTX다. 게임 분야에서는 샌드박스가 파트너사로 참가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컨퍼런스 스피커로도 참가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네오위즈도 27일 이 컨퍼런스에서 ‘폴리곤과 함께하는 디파이·NFT·웹3 게이밍 생태계 구축’ 세션을 진행한다.

현장에는 네오위즈 고성진 인텔라 X 총괄 본부장이 패널로 참가하며, 박성모 폴리곤 한국 사업개발 리드와 오지스(Ozys) 박규원 CBO(최고사업책임자), 큐브엔터테인먼트 강승보 팀장과 함께 블록체인 게임 현황 및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네오위즈가 개발 중인 인텔라 X의 핵심 가치 및 개발 방향과 네오위즈와 폴리곤이 함께 만들어갈 웹3 게임의 비전, 방향성 등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인텔라 X는 탈중앙화 가치를 실현하는 웹 3.0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 및 운영과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게임 중심의 플랫폼으로, 디파이 서비스에 특화된 네오핀 플랫폼과는 다른 전략으로 운영된다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온버프는 블록체인위크 부산에서 공식 NFT 제작을 맡았다.

온버프가 선보일 예정인 NFT는 ‘OnMeowZ in Busan’으로, 외계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귀여움으로 무장한 채 날아온 고양이 외계인 NFT 컬렉션이다. 또한, 첫 도착지를 부산으로 정해 여정을 시작한다는 스토리로 제작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의 유치를 응원하는 뜻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온버프 프로젝트는 BWB에 참여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NFT 에어드롭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온버프 프로젝트는 SNK, 그라비티, ICONIX 등 대형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하는 NFT와 P2E 게임을 개발 중이며, 이러한 콘텐츠에 기반한 INNO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