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분석] '영업익 2兆' 기아, 최대실적 기록...하반기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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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분석] '영업익 2兆' 기아, 최대실적 기록...하반기도 자신감↑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7.2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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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4만 868대, 해외 59만 2,881대 등 총 73만 3,749대(2.7%↓) 판매
- 매출액 21조 8760억원(19.3%↑), 영업이익 2조 2341억원(50.2%↑)
- 글로벌 친환경차 13만대 판매 79%↑, EV6 등 전기차는 98%↑
- 하반기 부품난 완화 가능성...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강화
- '믹스 개선·고환율·인센티브 축소'로 매출 끌어올려
현대차 기아 사옥 [사진=현대차]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 기아는 하반기 생산물량을 끌어올리면서 수익을 추가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자신했다. 반도체와 부품수급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상반기 대비 원활해지는 물량 공급을 토대로 당초 계획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우정 기아 부사장은 22일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수급난은 장시간 이어져오는 상황이며 여기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중국 봉쇄로 인한 물량 차질이 상반기에 계속됐다. 특히 원자재값의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매우 크다"라며 "그럼에도 환율 및 믹스개선 등의 효과로 인해 상반기에 당초 세운 계획보다 앞서 나가는 수익성을 이뤘다"고 말했다.

기아는 부품 수급 차질과 재고부족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구조와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가격정책에 주력하며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친환경차 글로벌 판매 현황 [자료=기아]

친환경차의 판매량 증가도 괄목할 만한 부분이다. 

기아의 2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EV6의 빠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8.9% 고성장한 13만 3천대를 기록했으며, 전 차종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8.7%포인트 상승한 17.7%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와 서유럽(EU+EFTA) 시장에서는 EV6 판매가 본격 확대되며 전기차 판매 비중이 각각 국내 9.9%(전년 동기 3.6%), 서유럽 12.5%(전년 동기 9.7%)로 크게 확대됐다.

미국에서도 EV6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2분기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3배(430.7%↑)에 달하는 1만대를 기록했고, 전기차 비중은 5.5%로 전년 동기 0.9%에서 약 6배로 커졌다.

주 부사장은 "전기차 중에서 가장 확실한 SUV라고 볼 수 있는 EV9에 대한 기대가 크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EV9 라인은 5만 달러~7만 달러 수준의 차량"이라며 "내년 이후부터 두 개 차종씩 나올 것. 이로 인한 추가적인 수익이 상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2030년에 PBV 모델까지 포함해 총 420만대의 물량을 판매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기아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해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용 재고 및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EV6의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 고성능 전기차 EV6 GT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및 신형 스포티지 ▲유럽 시장에서 신형 니로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성공적인 런칭과 판매 본격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 및 트림 믹스를 지속 상향하고 개선된 브랜드 및 상품성에 부응하는 가격 정책을 이어가며 수익성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의 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기존 최고 기록인 2012년 2분기의 9.8%를 10년 만에 경신했다. 매출액은 최초로 20조원을 넘긴 21조8천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19.3% 늘어난 수치다. 기존 분기 최고 매출은 지난 1분기의 18조3천572억원이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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