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규모 연연않고 선별된 상품 통해 물류 약점 보완"
11번가 직매입 강화를 위해 ‘슈팅배송’을 선보이고 익일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한편 직매입 확대가 본격화된 만큼 약점으로 지적받던 물류 경쟁력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는 ‘슈팅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하고 직매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슈팅배송은 자정 전 주문한 상품을 익일배송하는 서비스로 기존 쇼킹배송을 리뉴얼한 버전이다. 앞으로 11번가는 직매입 판매를 확대하고 배송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파주 물류센터와 더불어 올해 인천과 대전 지역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했다. 또 물류 효율성을 개선해 배송시간 단축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지난달에는 물류자동화 스타트업 모비어스앤벨류체인과 손 잡고 물류관리시스템(WMS) 개편을 추진했다.
다만 일부에선 11번가의 물류인프라 기반이 부족해 직매입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있다. 직매입 효울화를 위해서는 전국단위 풀필먼트 기반이 구축돼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이커머스 경쟁사들은 물류인프라 권역확대에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1번가 물류기반이 약점인 만큼 향후 물류전문업체와 테넌트(tenant) 제휴 등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이에 관해 11번가 관계자는 23일 <녹색경제신문>에 “11번가는 규모에 연연하지 않고 선별화된 상품을 통해 수요를 늘려나가면서 직매입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구매데이터를 통해 계속해서 고객니즈를 파악해 나가겠다” 말했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물류업체와 구체적인 사업협력 계획은 없다”면서도 “현재 익일배송 담당업체인 한진과 협력하면서 케파가 필요할 경우에는 확충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