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대작 게임과 신규 대작 게임이 충돌한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의 최상위권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3형제나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서로 순위를 바꿔가며 구글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해 오고 있었다. 이 구도는 지난해 11월 ‘리니지W’가 출시된 이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올해 3월에 출시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잠시 1위를 차지했으나 넥슨은 이 게임에 소위 착한 과금 모델을 적용시켜 사용자의 과금 문턱을 최대한 낮췄다. 그리고 ‘리니지’ 3형제와 ‘오딘’은 최상위권 순위를 굳건히 지켜왔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기대작이 대거 출시되면서 모처럼 최상위권 순위에 변동이 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인기작들이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신규 게임이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6월이 되면서 잠잠했던 게임순위에 지각 변동이 발생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6월은 기대작 게임이 많이 출시됐고 지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 많은 팬을 가진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됐고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도 출시됐다. 여기에 ‘미르M’과 ‘천애명월도M’, 그리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대작 게임들이 연속으로 출시되면서 최상위권 순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디아블로M’은 여러 논란이 발생했지만 출시 이후 10위권 안에 안착한 상태이며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높은 화제성 때문일 수도 있지만 출시 첫날부터 애플 앱스토어 인기,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단 국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구글플레이는 22일 현재 28위로 출발했다.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그래도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어 서브컬쳐 게임으로는 보기 드물게 최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미르M’과 ‘천애명월도M’,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 대기 중이다. ‘미르M’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던 ‘미르의 전설 2’를 기본으로 현대풍으로 제작한 게임이고 ‘천애명월도M’은 중국 게임이지만 높은 완성도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기대감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신규 대작 게임들이 총출동하면서 ‘리니지’ 3형제와 ‘오딘’은 최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 ‘오딘’은 1주년을 맞아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이미 15일에는 룬 프리셋을 업데이트했다.
‘리니지M’은 8일자로 진혼의 방아쇠를 업데이트했고 총사 클래스 리부트와 신서버 발록, 5주년을 맞아 TJ 쿠폰 등을 공개했다. ‘리니지W’는 지난 5월, 두번째 에피소드 다크엘프를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와 신규 월드 안타라스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처럼 최상위 순위를 점령했던 기존 게임들과 최상위권을 노리는 신규 게임들이 맞붙으며 6, 7월에는 그 동안 변화가 적었던 게임순위 상위권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