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 사진 한 장에 850만원…게임업계, NFT 카드 제작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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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사진 한 장에 850만원…게임업계, NFT 카드 제작 ‘붐’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3.3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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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NFT 카드 제작에 여념이 없다. 게임 출시도 출시지만 이용자들의 환심을 사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는 판단과 블록체인이 가지는 범용성 때문에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게임 이외의 영역으로까지 NFT 기술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게임 또는 플랫폼에서 NFT 카드를 내는 횟수가 늘고 있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NFT 출시 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NFT의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레는 철권 e스포츠 선수 무릎의 NFT 경매 가격이다. 2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 드롭스에는 DRX 프로게임단 소속 배재민 선수의 NFT가 올라왔다. 이 NFT는 드롭은 개시 9초 만에 100개가 모두 판매됐다.

경매로 올라온 배재민 선수의 한정 NFT는 총 3종류 101개로, 고정가(개당 0.0883ETH, 약 32만원) 드롭 2종류 100개와 잉글리시 옥션 1개였다. 이중 잉글리시옥션으로 진행된 배재민 선수의 시그니처 기술인 ‘도발제트어퍼’ 작품은 최종 2.22ETH(약 85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NFT는 국내 e스포츠 선수 가운데 2번째 경매다. 첫 번째 경매는 이드림워크코리아가 지난해에도 업비트 NFT를 통해 진행한 워크래프트3 ‘Moon’ 장재호 선수의 NFT 드롭이다. 이 경매는 29초 만에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특히 ‘Moon: 한팔이면 충분하지?’ 1개의 작품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2차 판매 거래에서 약 4900만원에 다시 거래됐다.

국내 최초 e스포츠 NFT

샌드박스 게이밍도 지난 15일 디지털 자산 재테크 서비스 헤이비트와 '디지털 자산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로게이머와 크리에이터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서다.

샌드박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자사 보유 IP, 팬덤, 게이머, 크리에이터를 바탕으로 NFT 등 가상자산 기반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목표다.

넥슨 ‘바람의나라: 연’의 개발사이기도 한 슈퍼캣의 지분이 있는 젭은 메타버스 플랫폼 'ZEP(젭)'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해 롯데자이언츠의 공식 NFT 카드 10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4월 13일까지 진행한다.

롯데자이언츠 NFT 카드는 구단과의 MOU를 통해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공식 NFT로, 롯데자이언츠의 홈 유니폼을 활용해 디자인되었다. 제공되는 NFT는 롯데자이언츠 최초이자 한정판으로 3D 카드 형태의 NFT로 제작됐다. NFT 카드는 롯데자이언츠의 메타버스인 'G-UNIVERSE'에서 시민권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NFT 홀더만을 위한 전용 콘텐츠 제공도 예정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도 30일 두산의 NFT 플랫폼 두버스에서 KBO리그 개막일인 4월 2일에 맞춰 다양한 NFT 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당일 오전 8시에는 전(前) 두산베어스 투수 ‘니퍼트 NFT 카드’를 선보인다. 두산베어스 2022시즌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로 니퍼트가 두산베어스 한국시리즈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2016 시즌 주요 경기 장면을 디지털 카드에 담았다.

오전 10시에는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는 박철순과 니퍼트를 콜라보 한 NFT 카드를 공개하며, 낮 12시부터는 두산베어스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NFT 카드를 한정 수량으로 무료 제공하는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향후 두산베어스 현역 선수 NFT 카드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 현대백화점 카드를 발급받은 신규 회원 중 1,000명에게 NFT를 전달한다.

2022년 임인년 호랑이해를 기념하는 기운찬 호랑이 NFT로, 모짜 작가와 젠윤 작가의 작품이다. 모짜 작가의 ‘Smoking Tiger’는 귀신을 쫓고 재물과 복을 가져다주는 호랑이를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로 묘사했고, 젠윤 작가의 ‘호랑이 신전’은 실존하지 않는 환상 속의 호랑이 신전을 통해 보는 이를 새로운 경험으로 이끈다.

위메이드는 24일 명품 디지털 패션 메타버스이자 NFT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인 알타바(Altav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알타바는 ‘Alternative Avatar’의 약칭으로, 명품 브랜드의 최신 패션을 버추얼 아이템으로 소개하고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B2C 플랫폼이다.

이 외에 플레이댑은 28일 맘스터치와 NFT 개발 업무 계약을 체결했고, 도미너스게임즈도 열혈강호 IP기반의 공식 NFT 흑풍회를 공개했으며, 크래프톤도 NFT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그라비티도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NFT 예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게임업계의 이러한 NFT 카드 제작 열풍은 블록체인이 가지는 기술 자체의 범용성 때문이다. 또한 게임을 만드는 데는 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NFT 카드는 짧은 시간 내에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원인이 되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자체의 범용성은 게임 외적인 메타버스와 NFT로의 확장이 자연스럽다”며, “위믹스 플랫폼과 알타바그룹의 명품 기반의 NFT와 메타버스 분야에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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