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30곳 매출, 2020년 70조→2021년 74조 원…1년새 6% 수준 매출 성장
-매출 증가율 1위 카카오게임즈 100%↑…골프존·현대오토에버 40%↑
국내 주요 정보통신(이하 IT) 업체의 최근 1년새 매출 성적이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체에 따라 매출 희비는 크게 교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매출 외형이 최근 1년 새 높아졌지만, 펄어비스와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같은 기간 회사 덩치가 작아져 대조를 보였다. 조사 대상 IT 업체 30곳 중 매출 외형이 상승한 곳은 23곳이었고, 이중 카카오게임즈가 배(倍) 이상 매출 체격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30곳의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IT 업체는 매출액 상위 30곳이다. 조사 대상 중 일부 기업 중에는 미디어·교육 관련 업체도 포함됐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IT업체 30곳의 작년 매출액은 74조 51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70조 181억 원보다 4조 4964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6.4% 수준으로 높아졌다.
◆ 카카오게임즈, 최근 1년 새 매출액 109.8% 성장…20%이상 증가 기업은 5곳
2020년 대비 2021년 기준 IT업체 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게임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0년 3780억 원 매출에서 작년에는 7931억 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은 109.8%나 됐다. 1년 새 매출 덩치가 배(倍) 넘게 성장한 것이다. 조사 대상 30개 IT관련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골프존과 현대오토에버도 40% 매출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골프존은 2020년 28010억 원이던 매출이 2021년에 4132억 원으로 47.1%나 성장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같은 기간 1조 1957억 원에서 1조 6849억 원으로 40.9% 수준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20%대로 매출이 오른 곳은 네이버와 SBS 두 곳이 있었다. 네이버는 4조 1266억 원에서 5조 186억 원으로 21.6%나 매출이 높아졌다. SBS는 7568억 원에서 9098억 원으로 20.2%나 매출이 뛰었다.
이외 30% 이상 매출 증가율을 보인 곳은 5곳 더 있었다. 아프리카TV는 1290억 원에서 1906억 원으로 47.7%나 크게 올랐다. 골프존 역시 2134억 원에서 3099억 원으로 1년 새 45.2%로 40%대 매출 성장을 보였다. 링네트 37.1%(1062억 원→1456억 원), 현대오토에버 35%(8520억 원→1조 1501억 원), 코나아이 30.4%(1019억 원→1329억 원) 순으로 30%대 매출 규모가 껑충 뛰었다.
10%대로 외형이 커진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카카오(19.9%) ▲NHN한국사이버결제(19.1%) ▲KG이니시스(16%) ▲다우기술(10.9%) ▲NICE평가정보(10.8%) ▲엔에이치엔(10.8%)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반면 10% 이상 최근 1년 새 매출 덩치가 작아진 곳은 조사 대상 업체 중에서는 펄어비스가 유일했다. 이 회사는 2020년 4040억 원에서 2021년 2659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해 34.2% 수준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외 ▲스튜디오드래곤 8.6%↓(4986억 원→4555억 원) ▲엔씨소프트 5%↓(1470억 원→1241억 원) ▲넷마블 4.3%↓(1조 3784억 원→1조 3195억 원) ▲컴투스 3.5%↓(5030억 원→4853억 원) 등으로 매출 덩치가 최근 1년 새 10% 미만으로 소폭 떨어졌다.
◆ 전년 대비 3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네이버…1년 새 6778억 원 매출액 상승
2020년 대비 2021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네이버인 조사됐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새 매출이 892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KT도 같은 기간 5081억 원 이상 외형이 커졌다. 현대오토에버(4892억 원↑), LG유플러스(4513억 원↑), 삼성에스디에스(4362억 원↑), 카카오게임즈(4151억 원↑)도 4000억 원 넘게 매출액이 많아졌다.
이외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6곳 더 있었다. ▲SK텔레콤(3562억 원) ▲카카오(3537억 원) ▲SBS(1529억 원) ▲골프존(1322억 원) ▲CJ ENM(1233억 원) ▲NHN한국사이버결제(1187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30곳 중 작년 매출액 1위는 KT(18조 3874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LG유플러스(12조 8042억 원), 3위 SK텔레콤(12조 1028억 원), 4위 네이버(5조 186억 원, ), 5위 삼성에스디에스(4조 9857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CJ ENM(2조 8416억 원), 7위 카카오(2조 1329억 원), 8위 엔씨소프트(2조 1293억 원), 9위 현대오토에버(1조 6849억 원), 10위 넷마블(1조 3195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LG헬로비전도 1조 802억 원으로 1조 클럽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 5000억 원~1조 원 미만은 그룹군에는 9곳이 있었다. ▲롯데정보통신(9125억 원) ▲SBS(9098억 원) ▲카카오게임즈(7931억 원) ▲NHN한국사이버결제(7408억 원) ▲케이티스카이라이프(6553억 원) ▲KG이니시스(5982억 원) ▲KTcs(5487억 원) ▲한국정보통신(5351억 원) ▲신세계I&C(5260억 원) 등은 매출 5000억 원 이상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