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콘텐츠' 힘주는 엔씨, 글로벌 진출에 탄력 받나
상태바
'월드 콘텐츠' 힘주는 엔씨, 글로벌 진출에 탄력 받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2.24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씨, 자사 게임에 월드 콘텐츠 다수 마련
대만서 저력 발휘...서구권으로 이어질까
엔씨 '리니지W' 대표 이미지.
엔씨 '리니지W' 대표 이미지.

엔씨가 월드 콘텐츠를 하나둘 마련하며 마련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는 그동안 해외 매출 비중이 낮다는 지적을 자주 받아왔는데, 향후 월드 콘텐츠의 성과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를 놓고 관심이 모인다.

2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엔씨의 월드 콘텐츠 강화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탄력을 붙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엔씨는 당초 '리니지W'를 대만 시장에 진출시키며 월드 콘텐츠를 통해 재미를 봤는데, 이를 강화하며 다른 게임에도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엔씨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W'는 월드 콘텐츠를 통해 대만 유저들과 우리나라 유저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됐기 때문에 각 서버에서도 국가대항전 형식의 전투가 자주 일어나는 데다 월드 전장이 추가되며 수천명 단위의 전투가 월드 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엔씨의 '블레이드앤소울2'에는 '월드 거래소' 시스템이 추가됐다. 월드 거래소를 통해 이용자는 그동안 서버 내 찾기 어려웠던 아이템을 보다 쉽게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데, 향후 '블레이드앤소울2'가 해외 다수 국가에서 론칭된다면 월드 거래소 시스템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 이전 역시 엔씨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내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월드 이전을 통해 유저들은 개인 혹은 문파, 혈맹 단위로 서버를 옮길 수 있는데, 향후 엔씨가 서비스하는 대부분의 게임들이 글로벌 원빌드로 진화한다면 국가 간 침공 형태로 전투가 벌어질 수 있어 월드 이전이 어떤 재미를 선사할 지 두고 볼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엔씨의 해외 매출 비중은 24%로 경쟁사인 넷마블(73%)과 넥슨(44%)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한편 엔씨는 월드 콘텐츠 강화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점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전략이 먹혀든다면 해외 매출 비중을 크게 높이며 경쟁사를 앞지를 가능성이 존재한다.

실제 엔씨 '리니지W'는 대만 시장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이미 입증했다. 그 배경에는 국가 간 경쟁을 유도하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는 3분기 '리니지W'를 2권역(북미·유럽)에 선보일 계획을 세웠는데, 월드 콘텐츠가 3분기 이전에 다수 추가된다면 그동안 공략하기 어려웠던 서구권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가 올해 '리니지W'를 필두로 해외 매출 비중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경쟁작인 '오딘' 역시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고 북미 시장에서 이미 '로스트아크'가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 차별점을 다수 마련해야만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