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 위기 극복" 제안...SK그룹, 'ESG 경영' 차원 시민 참여 헌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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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 위기 극복" 제안...SK그룹, 'ESG 경영' 차원 시민 참여 헌혈 캠페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12.12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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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구성원-협력사-시민 함께하는 헌혈캠페인 '생명 나눔 온(溫)택트' 시작
- 적십자사와 업무 협약...매칭펀드로 소아혈액암 치료 지원
- 올해 초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취약층에 62만5000여 도시락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대규모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차원에서 올해 초 도시락 나눔에 이어 헌혈 운동에 나서며 연말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혈액 수급 위기가 심각한 만큼 가급적 신속하게,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한 것"이라며 "SK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빚어진 혈액 부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그룹 구성원은 물론 협력사, 사회적 기업,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전방위 헌혈 캠페인으로 시작한다"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 "혈액 수급 위기가 심각한 만큼 신속하게,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

SK그룹은 13일(월)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서 헌혈 캠페인 등을 펼치는 '생명 나눔-온(溫)택트'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구성원 헌혈 릴레이에 동참한 모습 [사진 SK]

이번 헌혈 프로젝트는 SK그룹이 보유한 정보통신(ICT) 기술과 자산,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혈액 수급상황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등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그간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있는지 신경 써 달라",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이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5월 SK그룹 내 ICT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헌혈 릴레이 현장에 깜짝 방문해 헌헐 동참과 함께 헌혈을 독려하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발생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SK그룹 구성원들은 오는 15일 SK㈜,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 입주사를 시작으로 전국의 각 관계사 사업장에서 내년 1분기까지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에도 각 계열사는 정기 헌혈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지속가능한 장기 헌혈 캠페인을 펼칠 방침이다. 또한 캠페인 동참을 희망하는 협력사, 사회적 기업 등이 있으면 헌혈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SK는 전국 각지에서 헌혈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에 대당 3억원 수준인 헌혈버스 2대를 기증할 방침이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헌혈 장려 캠페인도 진행한다. 시민들이 헌혈을 한 뒤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인 SOVAC 홈페이지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SK는 구성원과 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할 때마다 1인당 일정액의 기부금을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하기로 했다. 적립한 기부금은 혈액암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후원하게 된다.

SK텔레콤은 ICT 기술 등을 활용해 개발한 헌혈 종합관리 플랫폼 '레드커넥트'를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대가없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레드커넥트'는 헌혈자의 혈액을 검사해 간수치, 콜레스테롤 등 15개 항목의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헌혈자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헌혈자에게 자신의 혈액이 어떤 경로로 이동해 어떻게 쓰이는지 투명하게 알려줘 재헌혈 의욕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초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에 62만5000여 끼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음식점에 도시락을 주문하고 이를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결식 우려 계층과 소상공인을 동시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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