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2차 쇼케이스에서 무엇을 보여줄까?
상태바
[기자수첩]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2차 쇼케이스에서 무엇을 보여줄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9.27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 쇼케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마음을 되찾아 올 수 있을까?

엔씨소프트는 9월 30일부터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1에 참가하여 ‘리니지W’를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블레이드 & 소울 2’의 흥행 부진과 ‘리니지M’의 장기화 서비스 등으로 성적이 하락하고 있다. ‘리니지M’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위를 지키고 있지만 ‘리니지2M’은 24일 현재 7위까지 하락했다.

‘리니지W’는 잘 알려진 것처럼 개발 단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하여 개발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고 하지만 ‘리니지’가 해외에서 인기 있는 지역은 대만, 일본, 러시아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리니지W’를 도쿄 게임쇼에서 공개하는 이유는 일본이 큰 게임시장이고 과거 넷마블이 출시한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도쿄게임쇼는 E3, 게임스컴과 함께 3대 게임쇼로 평가받고 있어 세계적인 주목도가 높다.

엔씨소프트는 도쿄게임쇼가 개막하는 9월 30일, ‘리니지W’에 대한 2차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 진행한 쇼케이스는 3D화된 ‘리니지’, 타격감과 디테일 상승 등을 강조했다.

이번 2차 쇼케이스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엔씨소프트에서 답변하는 Q&A가 준비되어 있다. 사용자가 24일 저녁 6시까지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에 준비된 사전질문참여 코너에 질문을 게재하면 엔씨소프트가 주요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용자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한 게임 커뮤티니의 cro***는 “20년 동안 ‘리니지’를 서비스했는데 갑자기 변하길 기대하는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또 다른 사용자 루미***는 “그 동안 ‘리니지’ 과금으로 성장했는데 변화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리니지’ 시리즈는 최근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는 세계관과 내러티브와는 달리 육성과 경쟁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게임의 세계관과 내러티브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이번 ‘리니지W’쇼케이스에서 게임에 대한 차별성과 과금에 대한 질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엔씨소프트의 MMORPG는 과금을 안하면 플레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고 과금 상한선도 없어 사용자에게 비난을 받아왔다. 

그래서일까? ‘리니지’와 유사한 과금 모델을 사용한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 & 소울 2’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면서 엔씨소프트표 MMORPG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 게임들은 500만, 740만 이상의 사전 예악을 달성했다. 그러나 비슷한 게임 구성과 과금 요소에 사용자들은 외면했고 이에 엔씨소프트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며 ‘블레이드 & 소울 2’를 수정해 나가고 있다.

결국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인 원인은 비슷한 구성과 지나친 과금으로 보인다. 그래서 엔씨소프트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기술적인 부분 보다 게임 플레이에 대한 차별성과 재미요소, 과금 요소에 대해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 게임에 특화된 번역 서비스 등 우수한 개발진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뛰어난 기술, 뛰어난 그래픽을 강조하기 보다는 새로운 재미 요소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결국 게임은 재미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30일에 진행할 ‘리니지W’ 2차 쇼케이스를 통해 엔씨소프트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