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어린이날 선물로 게임기가 갖고 싶다는데 어떤 것을 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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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어린이날 선물로 게임기가 갖고 싶다는데 어떤 것을 사야 할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4.28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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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구매를 생각한다면 알아야 할 기본 상식

가정의 달, 어린이날이 되면 게임기나 게임 소프트를 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은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지만 스마트폰과 콘솔, 혹은 PC 게임과의 차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지금도 자주 볼 수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과 게임기, PC 게임과의 차이. 그리고 게임기를 구입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을 정리했다.

 

스마트폰 게임 대 콘솔, PC 게임의 차이점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 게임은 무료로 스토어에서 다운을 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해외는 유료 게임도 있지만 국내에서 제작한 게임은 대부분 무료로 다운로드 받고 플레이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유료 아이템 구매를 유도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상식을 초월하는 금액을 사용하는 사람도 발생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은 영구 구매가 아닌 기간이나 수량 제한이 많아 한번 구매해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구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부모들이 계속해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해 달라는 자녀들에게 시달리는 이유 중 하나다.

반면 콘솔, PC 게임은 대부분 게임을 구매할 때 유료로 구매한다. 보통 3-7만원 내외의 가격이 많다. 그래서 구매할 때 취향에 맞는 게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구매한 콘솔, PC 게임은 대부분 추가로 돈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 일부 게임은 모바일 게임처럼 아이템 구매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고, 추가 콘텐츠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콘솔, PC 게임은 스토리와 세계관 설정 등이 모바일 게임에 비해 훨씬 뛰어난 경우가 많고, 모바일은 터치, 화면 크기 한계상 세밀한 조작이 불가능하지만 콘솔, PC는 콘트롤러 혹은 키보드 마우스 등을 통해 더 정교하고 복잡한 콘트롤이 가능하다.

 

어린이, 가정을 위한 게임기라면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몰라도 ‘슈퍼 마리오’나 ‘포켓 몬스터’는 누구나 안다. 이들을 제작한 곳이 바로 닌텐도다. 닌텐도는 항상 언제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한다. 닌텐도의 게임기는 스위치로 휴대하거나 TV에 연결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스위치 라이트는 휴대용으로만 즐길 수 있다. 스위치는 콘트롤러가 분리되지만 스위치 라이트는 분리되지 않아 일부 게임을 즐기려면 추가로 콘트롤러를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스위치는 마리오, 젤다, 포켓 몬스터 같은 닌텐도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여러 유명 회사도 스위치용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다만 휴대가 되기 때문에 게임기의 성능은 경쟁사인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에 비해 부족하다. 그래도 휴대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닌텐도만의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출시된지 4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쉽게 구입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다.

스위치는 주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의 어린 학생에게 적합하며 ‘동물의 숲’이나 다이어트가 가능한 운동 게임 ‘링핏 어드벤처’ 같은 게임 때문에 여성에게도 추천할만하다.

‘마리오 카트’ 같은 게임은 온 가족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기에 좋은 게임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만 닌텐도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할인도 많지 않고 게임 가격도 비싼 편이다.

 

추천 게임
마리오 카트, 마리오 파티(온 가족 대상)

마리오 시리즈, 젤다 시리즈(싱글 게임)

링핏 어드벤처, 피트니스 복싱(운동 게임)

휴대도 가능한 닌텐도 스위치 [사진=닌텐도]

 

게임 좀 했다면 플레이스테이션이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기다. 지난해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가 출시됐고 국내 게임 매니아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게임기 중 하나다. 아직까지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과 맞물려 쉽게 구할 수 없다.

과거에는 온 가족의 플레이스테이션을 강조하며 어린이부터 성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많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3부터는 성인 남성 취향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그래서 플레이스테이션 4, 5부터는 가정용, 어린이 게임보다는 확실히 성인 취향의 게임이 많다. 그래도 ‘모두의 골프’나 ‘라쳇 & 클랭크’ 같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완성도 높은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UHD 해상도에 걸맞는 고품질의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아직은 전용 게임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게임기는 출시 후 1년이 지나야 전용 게임들이 갖춰지기 마련이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연말에 게임기를 출시했기 때문에 아직은 모두 전용 게임기 부족한 상황이다. 아직은 플레이스테이션 4와 5를 함께 제공하는 게임이 많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플레이스테이션 4용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더 좋은 그래픽을 제공한다. 그래서 중학생 이상 성인층에게는 최고의 게임기로 게임 좀 한다는 사람들은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게임기다. 또한 게임 가격은 비싸지만 소니는 항상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할인 판매한다. 그래서 1년 정도가 지난 게임은 2-3만원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추천 게임
PS5 게임 :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데몬즈 소울,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콜드워
PS4 게임 : 언차티드 4, 라스트 오브 어스,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모두의 골프, 라쳇 & 클랭크 , 용과 같이 7, 철권 7, 둠 이터널, 갓 오브 워 등

게임 좀 안다면 플레이스테이션 [사진=소니]

 

게임패스로 게임계의 넷플릭스가 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 X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게임기다. 엑스박스 시리즈 X는 가장 강력한 성능과 UHD 해상도를, 엑스박스 시리즈 S는 FHD 해상도에 맞는 성능을 갖고 있다. 물론 게임은 해상도와 일부 고급 그래픽 효과만 제외하면 거의 동일하다.

엑스박스 시리즈 X / S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패스라는 구독형 서비스다. 이를 통해 매월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100여가지 이상의 게임을 언제나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영구 소장은 아니지만 게임이 부족할 일이 없고 고가의 게임 소프트를 항상 구매해야 할 필요도 없다.

과거 엑스박스는 일본 게임이 거의 출시되지 않았다는 약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일본 게임 회사들도 엑스박스로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스튜디오를 대폭 보강하여 이제는 소니 보다 더 많은 내부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게임 좀 했다면 잘 알고 있을 ‘엘더 스크롤’, ‘폴아웃’, ‘둠’, ‘울펜슈타인’ 등의 유명 게임을 모두 확보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우수한 하위호환을 제공한다. 엑스박스 시리즈 X /S 는초대 엑스박스부터 엑스박스 360, 엑스박스 원의 게임이 실행되는 수준이 아니라 더 강력한 그래픽 효과로 변신시켜 준다.

엑스박스는 전통적으로 어린이, 가족 대상 게임 보다는 성인 취향 게임이 많다. 그래서 스포츠, 레이싱, 그리고 FPS라는 슈팅 게임 같은 장르가 많은 편이다.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게임패스를 통해 저렴하게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지만 아직 전용 게임은 거의 없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5처럼 제품 공급이 부족해서 쉽게 구매하기도 어렵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게임패스 이외에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항상 많은 게임을 할인 판매한다. 그래서 1년 정도 지난 게임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추천 게임
엑스박스 시리즈 X  :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콜드워,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엑스박스 원 : 포르자 호라이즌 4, 기어스 5, 둠 이터널, 헤일로 5

엑스박스 시리즈 X / S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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