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파죽지세 비트코인, 미국내에서 만만찮아 지는 비관론…”버핏은 왜 비트코인 투자 안하나”
상태바
[디지털 금융] 파죽지세 비트코인, 미국내에서 만만찮아 지는 비관론…”버핏은 왜 비트코인 투자 안하나”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3.15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주류화폐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재계, 금융계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 또한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어 향후 가상화폐 시장 전망에 대한 격론이 예상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주류화폐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재계, 금융계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 또한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어 향후 가상화폐 시장 전망에 대한 격론이 예상된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코인당 7천만원선을 뚫으며 파죽지세로 가격이 치솟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이 기축통화인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초낙관론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을 비롯 제계 거물들의 가상화폐 비관론 또한 만만치 않은 기세로 나오고 있어 당분간 비트코인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한 뜨거운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는 세계 7위 부자(2021년1월기준/포브스) 버핏이 암호화 자산에 절대 투자하지 않는 정확한 이유 세 가지를 소개하며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페에 투자하지 말라는 의도가 아니라 투자의 귀재인 버핏의 투자 지혜를 배울 필요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의 정석, 버핏의 투자 지혜 배울 필요 있어

매체는 버핏은 “가상화폐는 비생산적인 자산으로 어떤 물건도 생산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치가 없다”고 평가해 철저한 철저한 가치투자자로서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한 것을 기폭제로 비트코인의 거래자산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버핏은 “가상화폐는 화폐의 세가지 주요기능, 즉 교환의 매개기능, 가치 척도 기능, 가치 저장 기능을 담보하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결정적으로 가상화폐를 “단지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말한 이유는 그의 투자원칙에 따른 것이다. 버핏은 시장에서 과소평가돼 있지만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다른 물건으로 대체 불가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워렌 버핏 외 재계의 거물들 역시 비트코인의 천정부지 상승세를 버블로 보거나 투기성 자산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재계의 거물들 역시 가상화폐 비관론 대열에 앞장서

조바이든 행정부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 역시 평소 가상화폐 비관론자로 잘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없다”며 “비트코인의 사용을 축소시키고 가상화폐를 통해 불법적인 돈 세탁이 이뤄지지 않도록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역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만큼 재력이 없다면 비트코인에 절대 투자하지 마라”는 경고성 발언을 하면서 “비트코인의 익명성 역시 부정적 요소가운데 하나”로 개인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금융거물들 "비트코인 달러 대체할 수 없어"

금 투자 전문가인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탈 최고경영자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변동은 비트코인이 신규 매수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면서 게임이 끝났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은행 총재는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를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를 예측한 마이클 버리 역시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달러화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비트코인을 가만히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기축통화 가능성을 일축시켰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은 "비트코인 공급량이 최대치인 2100만 코인에 다가가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주요 공격에 취약한 만큼 완전히 붕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가상화폐, 기업자산으로 안착하기 힘들어

금융계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등 유명인들과 기관투자자들까지 비트코인 구매대열에 가세, 가상자산 시장이 활황세를 타고 있지만 기업자산으로 안착할 지데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팽배하다며 가장 큰 투자 리스크는 가상화폐의 변동성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사실상 테슬라를 제외하면 기업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곳은 드물고 비트코인을 매매 허용한 결제업체 페이팔 역시 자산으로서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꺼린다는 분석이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