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월을 화려하게 수놓은 거대한 모험의 시작 ‘그랑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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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월을 화려하게 수놓은 거대한 모험의 시작 ‘그랑사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2.04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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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연출과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으로 팬심 사로 잡아
다양한 그랑웨폰을 수집하고 강화하는 즐거움 돋보여

2021년 새해 벽두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게임 중 하나가 바로 ‘그랑사가’다. 신생 개발사 엔픽셀에서 제작한 ‘그랑사가’는 많은 모바일 MMORPG가 실사풍의 그래픽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애니메이션풍의 카툰 렌더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뛰어난 완성도로 MMORPG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랑나이츠를 꿈꾸던 소년 라스는 의문의 기사단에 쫓기는 세리아드라는 소녀를 만나고, 이 만남을 계기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총 6명의 캐릭터 중에 마음에 드는 캐릭터 3명을 선택하여 팀을 이루고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물론 게임 도중 언제나 다른 캐릭터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 3명이 파티를 이뤄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의 진행은 일반적인 MMORPG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간단한 튜토리얼과 함께 진행되며, 모바일 게임답게 목적지까지의 자동 이동, 자동 전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전투를 진행하다 보면 적의 속성에 알맞게 캐릭터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는 교체할 캐릭터를 탭해서 교체한 후 게임을 진행하면 된다. 속성의 관계에 따라 피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적과의 전투가 수월하지 않다면 캐릭터 교체를 시도해 보기 바란다.

한편 ‘그랑사가’ 전투의 핵심 요소는 그랑웨폰이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그랑웨폰을 장착할 수 있다. 이 그랑웨폰에 따라 캐릭터의 스킬이나 각종 능력치가 크게 달라진다. 그랑웨폰은 등급도 존재해서 더 좋은 등급의 그랑웨폰을 보유하는 것이 캐릭터의 빠른 성장의 지름길 중 하나다. 그랑웨폰은 무기라고 생각되지만 사실은 인간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고, 뽑기를 통해 다른 그랑웨폰을 얻을 수 있다.

▲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인다

캐릭터를 강화하고 더 강력한 그랑웨폰을 얻고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스토리 이외에도 PVP나 던전 모드인 무한의 서고 같은 콘텐츠가 오픈된다. 하지만 새로운 모드가 추가되기 전까지는 대부분 이벤트와 이동, 전투, 보스전 같은 일반적인 MMORPG의 흐름을 벗어나지 않는다. 물론 간간히 반복적인 노가다를 통해 성장시켜야 할 필요도 있다.

한편 최근 추세에 맞춰 모바일과 함께 PC 버전도 함께 공개했다. 그래서 모바일의 작은 화면에서 벗어나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모바일에서도 좋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여주지만 아쉬운 점으로는 작은 화면 때문에 UI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PC로 플레이하면 더 편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그랑사가’는 멋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그랑웨폰을 수집한다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게임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플레이 방식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그랑사가’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첫 주를 보냈고 앞으로도 롱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그랑웨폰을 뽑는 순간.. 어떤 등급이 나올까?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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