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기 임원 인사… 60년대생 리더 전진 배치 ‘안정 속 변화’
상태바
포스코 정기 임원 인사… 60년대생 리더 전진 배치 ‘안정 속 변화’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2.20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년 기업 기반 마련 위한 ‘안정 속 변화’
엔지니어 출신 제철소 첫 여성 임원 선임
(왼쪽부터)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대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신임 대표. [사진=포스코]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대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신임 대표(왼쪽부터).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안정 속 변화’를 택했다. 60년대생이 주요 그룹사 대표로 전진 배치됐고, 제철소 첫 여성 임원이 나왔다.

포스코는 20일 단행한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 대표를 대거 교체했다. 취임 3년차를 맞는 최정우 회장이 60년대생 젊은 리더들을 배치하면서 인적쇄신을 통한 혁신을 꾀했다는 평가다.

제철소에서는 현장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1990년 대졸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한 김희(52)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여성 첫 공장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주요 그룹사 대표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59) 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 포스코건설은 한성희(58) 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포스코에너지는 정기섭(58) 현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1960년생인 주시보 신임 대표는 대한석유공사 출신으로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E&P사무소 개발총괄을 거쳤다. 포스코그룹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생산본부장, 석유가스운영실장 등을 지냈다. 에너지 사업과 철강 신시장 개척 강화를 통해 그룹 인프라사업 전개에 있어 디벨로퍼 역할을 맡는다.

한성희 신임 대표는 1961년생으로 1993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 전략, 투자는 물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경영 경험이 풍부하다. E&C분야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핵심분야와 전략국가 중심의 성장을 통해 회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책임을 맡는다.

역시 1961년생인 정기섭 신임 대표는 1985년 대우중공업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대우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을 거쳤다. 수익성에 기반한 발전사업과 LNG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임원 인사의 경우 성과주의와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 실질·실행·실리(3實) 중심의 혁신마인드를 갖춘 기업시민형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정창화 현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선임됐다. 인사, 법무, 홍보, 정보시스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은 오형수 현 포항제철소장, 후임 포항제철소장은 남수희 현 포스코케미칼 포항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조직개편은 기존 부문·본부제를 유지하면서 불황 극복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생산, 기술 분야에서 본원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리미엄 철강제품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친환경차 소재개발과 강건재 시장 확대를 위한 조직을 강화한다. 고객과 현장의 수요를 담아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생산·기술 조직 간 협업을 주도하는 프리 마케팅(Pre-marketing) 솔루션 지원 조직도 신설된다.

포항·광양제철소에는 공정과 품질을 통합하는 조직을 신설해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 안전과 환경을 전사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도 구축한다.

혁신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진다. 생산전략과 기술전략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스마트팩토리 기획·실행 조직을 운영함으로써 글로벌 스마트 생산체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기술연구원 내에는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기업시민실 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그룹을 신설해 포스코 고유의 기업시민 평가 지수를 개발한다. 이를 적용해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실질적 성과 창출도 지원하도록 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적극적으로 돌파하고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