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모빌리티-대전택시조합, 혁신형 ‘마카롱택시’ 도입
상태바
KST모빌리티-대전택시조합, 혁신형 ‘마카롱택시’ 도입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3.27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KST모빌리티와 대전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27일 대전 지역에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ST모빌리티는 대전택시조합과 마카롱택시 택시운송가맹사업을 추진해 현재 서울 중심으로 발전하는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먼저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관련 정책 협력을 진행한다.

택시운송가맹사업은, 운송가맹사업자가 운송가맹점으로 가입한 법인 및 개인택시를 통해 택시 운송과 여객 특성에 따른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사업체계다. 

업무협약에 따라 대전택시조합은 ‘마카롱택시’의 대전 지역 가맹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KST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대전시에서 700대 이상의 가맹택시를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와 시의회 그리고 지역 택시업계를 대표하는 조합이 어우러져 진행된 운송가맹사업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지자체 차원의 정책지원 수반으로 개별사업 방식 운송가맹택시 대비 한층 강화된 공공성과 사업 추진 동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카롱 브랜드를 입은 대전시의 새로운 혁신 택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KST모빌리티는 이번 대전택시조합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 모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전시 이외 시·도에서 모집이 완료되면 국토교통부에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27일 대전광역시의회에서 대전 지역에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이종호 대전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김성태 대전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 이광복 대전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박제화 대전광역시 교통건설국장. <제공=KS모빌리티>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는 직영과 가맹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마카롱택시에 가입하면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한 통합관제센터와 호출 앱의 ‘배차 성공률 제고’ ‘다양한 부가 수익’(광고, 패키지 티켓팅, 운행 간 부가서비스 등) 등을 통해 새로운 매출과 운행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마카롱 택시’는 일반 중형택시 요금과 동일하고, 추가비용 없이 승차거부 없는 앱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파이·충전기·전용 방향제·쿠션·물티슈 등 고객편의 서비스가 무료다. 

전문 드라이버 마카롱쇼퍼를 중심으로 향후 MaaS (Mobility as a Service)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운행간 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카롱택시는 운송가맹사업 인가 후 영유아용 카시트와 같은 편의물품 추가장착부터 임산부, 부모/자녀돌봄 택시와 같은 타인 이동 예약 서비스 등을 마카롱택시 전용 앱(4월 중 출시)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대전택시조합을 비롯해 각 지역의 택시 사업자들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며 “KST모빌리티가 준비한 마카롱택시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지역 택시의 결합은 고객들의 이동 경험을 가장 빠르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대전택시조합 이사장은 “대전택시조합은 마카롱택시 브랜드 가입을 통해 대전 시민들의 편의성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조합원의 수입금 증대, 택시 근로자의 처우 개선 등을 도모하고 있다”며 “마카롱택시를 도입해 대전 시민들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