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분기 해외법인 이익 700억원, 글로벌 투자회사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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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분기 해외법인 이익 700억원, 글로벌 투자회사로 나아가야"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3.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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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고객의 입장에서, 그리고 글로벌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보고 글로벌투자회사로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또 박회장은 "국내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 결정할 때 쉽지만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최근 '글로벌 X'(미국 상장지수펀드 운용사) 인수 이후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25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미국 뉴욕 출장 중인 박 회장은 최근 사내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전략적인 사고를 갖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후대 경영인들에게 글로벌 미래에셋을 물려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5월 해외 사업 전략에 주력하는 글로벌경영전략고문으로 선임됐다. 국내 경영은 계열사 부회장과 대표이사 등 전문경영인이 맡게 됐다.

그는 2016년 5월 회장 취임 시 전문경영인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국내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 결정할 때 쉽지만은 않았다”며 “지금 생각하면 최근 글로벌 엑스(Global X) 인수 이후 가장 잘한 결정이라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사분기에 그룹 해외법인은 약 700억원의 세전이익이 예상된다. 숫자보다도 미래에셋 임직원들의 마인드가 변하고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 기쁘고 값지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여전히 갈증을 많이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지금의 상황에서 고객과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미래에셋의 모습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있으며 고객동맹을 다시 생각해 보고 있다"며, "고객 지향적인 미래에셋의 모습을 생각해 보고 TF팀을 만들어 새로운 진화에 대해 토론해 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그리고 글로벌 관점에서 현상을 보시기 바라며, 기회 또한 위기의 모습으로 올 때가 많다.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향후 글로벌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으로 올해 일본에 진출하고 중국과 인도의 비즈니스도 확대할 것이다.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회장은 끝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는 사명감을 갖고 각 나라에서 의미 있는 회사가 되도록 투자와 아울러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라며 임직원들이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투자회사 미래에셋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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