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작년 사회공헌 3조2500억 전년비 5%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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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작년 사회공헌 3조2500억 전년비 5%늘어
  • 조원영
  • 승인 2013.10.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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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사회공헌 실태조사 결과, 2012년 주요 기업 225곳이 지출한 사회공헌비용은 약 3조 2,500억원으로 조사되었다. 국내 기업들은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전년 대비 사회공헌 규모를 5% 가량 늘어났다. 또한 사회공헌 인식조사 결과, 기업들은 업(業) 연계 사회공헌, 임직원 봉사활동 전문화 등 질적 성장도 함께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실시한 사회공헌 실태조사 결과, 2012년 주요 기업 225개사가 지출한 사회공헌규모는 3조 2,494억 9,000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2011년 대비 5.2%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한해 기업들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았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기업들은 사회복지 분야(31.7%)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대해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우리 기업들은 사회공헌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우리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단순 비용이 아닌 기업과 사회가 Win-Win할 수 있는 투자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수준은 일본기업과 비교해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비중은 우리나라가 3.58%로 일본(1.71%)보다 2배에 달한다. 또한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비중 역시 우리나라가 0.22%로 일본(0.08%)보다 2.8배 높다. 

전경련이 사회공헌 실태조사와 함께 실시한 기업 사회공헌 인식 조사를 살펴보면,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임직원의 프로보노와 같이 기업의 전문 기술을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는 등 질적 성장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10곳 중 8곳이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생명보험회사는 자살예방사업을, 자동차회사는 장애인을 위한 차량을 개발하는 등 업종별로 사회공헌사업이 다양해지고 있다. 각 기업의 입장에서 주변의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자사의 특성에 맞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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