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친환경 제품 교역 증진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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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친환경 제품 교역 증진방안 찾는다
  • 김병태
  • 승인 2013.10.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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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한ㆍ중ㆍ일 환경산업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을 도출하기 위해 제13회 한ㆍ중ㆍ일 환경산업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회의는 동북아시아의 동일한 환경 영향권에 속하는 한ㆍ중ㆍ일 3국의 정부, 학계, 기업관계자가 모여 서로 간의 환경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 2000년 2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2차 한ㆍ중ㆍ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환경산업과 환경기술협력을 위해 3국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2001년 제1회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이래 13회째를 맞았다.

12회에 걸친 회의에서 3국 정부와 환경산업 전문가들은 환경산업과 기술에 대한 전망, 발전전략 등의 논의에서 출발해 녹색구매, 녹색금융, 환경경영, 환경라벨링, 환경정보공개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통해 환경기술과 환경정책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해왔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기념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환경산업ㆍ기술정책을 선도하는 한ㆍ중ㆍ일 라운드테이블(The Tripartite Roundtable for Leading Policies on Environmental Industry and Technology)’이라는 슬로건으로 한ㆍ중ㆍ일 3국의 정부, 학계, 산업계 대표 3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환경기술 교류 및 협력, 환경라벨링, 환경경영, 환경산업육성정책 등 총 4개 세션으로 나누어 각 세션별로 3국이 각각 1~2명씩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을 통해서는 민간과 공공차원의 기술교류협력 사례, 포스코와 히타치그룹의 환경경영 사례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각국의 환경산업육성을 위한 주요 지원정책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를 통해 3국간 우수 환경기술 및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DVD 재생ㆍ기록기 공통기준에 대한 상호인정협정 조인식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3국은 환경산업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환경라벨링에 대한 공통기준을 개발해왔다. 앞서 사무용복합기와 개인용 컴퓨터(PC)에 대한 공통기준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 DVD 재생ㆍ기록기가 추가됨에 따라 환경라벨링 공통기준을 마련한 품목은 총 3개로 늘어나게 됐다.
환경라벨링을 공통으로 적용하게 되면 3국 중 1국에서 환경마크를 받은 경우 다른 나라에서도 이를 인정하게 돼 3국간 친환경제품 교역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공통기준이 마련된 사무용복합기, 개인용 컴퓨터(PC)와 더불어 DVD 재생ㆍ기록기 또한 국내 환경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라면 다른 두 국가에서도 쉽게 환경마크를 획득할 수 있어 우리 환경산업의 해외 시장진출 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며 환경과 성장이 선순환 되도록 하고 지구 환경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이번 회의가 우리 환경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태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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