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전담 국가 컨트롤타워 설치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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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전담 국가 컨트롤타워 설치 시급하다”
  • 김병태
  • 승인 2013.10.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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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전담 국책연구기관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누리당 심학봉(경북 구미갑) 의원은 1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산업부 국정감사를 통해 "빠르면 내년 안에, 늦어도 2015년에는 세계 각국이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면서 "현행 국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시스템으로는 다가오는 그리드 패리티 시대에 맞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리드 패리티’(Grid Parkty)란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단가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화력발전 단가가 동일해지는 균형점.

심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은 평균적으로 미국의 1.2%, 일본의 4.9%, 독일의 5.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최근 5년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평균 1.2%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는 같은 기간 동안 약 99%에 달하는 비중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되어 선진국과의 격차를 보였다.

그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선도국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편차를 좁히지 못한 이유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구조의 모순”이라고 지적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담 전문기관이 없이 관련 기능을 에너지관리공단과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연구기관이 세 갈래로 분산돼 전략적인 개발도 없이 중복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미국과 스페인의 경우 국립연구소에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기능을 집중하는 등 이미 세계 각국은 신재생에너지 전문연구소를 운영하며 투자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를 전담할 국책연구기관 설립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병태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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