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이상 연체한 자영업 채무불이행자 비율, 지난해말 1.43%...매분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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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이상 연체한 자영업 채무불이행자 비율, 지난해말 1.43%...매분기 증가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2.1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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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채무불이행자 비율 상승폭 0.41% 포인트로 가장 커, 캐피탈 0.24%
지난해 자영업자들의 채무불이행(90일이상)이 매 분기마다 악화세를 보이며 지난 2015년말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영업자들의 채무불이행(90일이상)이 최저임금 인상, 경기 악화에 따른 어려움 등으로 매 분기마다 악화일로를 거듭해 지난 2015년말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실에 제출한 개인사업자 대출(개인이 보유한 기업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타던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2017년말을 기점으로 상승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은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이 망라된 것이다. 

금융업권 전반에 걸친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 상황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자료=최운열 의원실

지난해말 기준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연체 90일 이상)는 2만 7917명으로 전체 자영업 대출자 194만 6113명 중 1.43%를 차지했다. 

2017년말의 1.32%와 비교해보면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0.11%포인트 늘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1.36%, 2분기 1.39%, 3분기 1.41%, 4분기 1.43%로 매분기마다 빠짐없이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증가했다.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 비율은 2014년말 1.59%, 2015년말 1.43%, 2016년말 1.36%였고, 2014년 이후 하향 안정화되던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2017년말을 기점으로 악화됐다

또한, 채무불이행자 수를 전체 대출자 수로 나눈 값인 채무불이행자 비율은, 분모인 전체 대출자 수가 급증하면 상대적으로 낮게 잡히는데,  지난해 대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연체 증가자도 급증해 증가율이 확연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권별로는 카드업계의 채무불이행자 비율 상승폭이 0.41%포인트로 가장 컸고 캐피탈 0.24%포인트, 은행 0.14%포인트, 상호금융 0.09%포인트 등 순이었다. 

최운열 의원은 "전체 연체율이 낮은 수준이라 하더라도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무너지면 가계부채 전반에 걸친 위기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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