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최저임금 인상으로 작년 영업익 25.5% 감소... 롯데마트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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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최저임금 인상으로 작년 영업익 25.5% 감소... 롯데마트 직격탄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2.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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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슈퍼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하락... 효율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 부진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인해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표는 롯데쇼핑 주요 사업부 매출 및 영업이익 현황.(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할인점과 슈퍼부문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롯데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적시해, 마트 등 최저임금 상승의 영향을 받는 기업들의 비용 증가가 현실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지난 해 매출 17조8208억원, 영업이익 5970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소비경기 부진 속에서도 매출 4조3894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을 냈다. 청두HK 일회성 손익 922억원, 점포 효율화 관련 손익 654억원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2018년 연간 6955억원, 4분기 1817억원이다.

백화점의 경우, 연간 매출 3조2318억원, 영업이익 4248억원 실적을 올렸다. 4분기 국내 소비 경기 부진 속에서도 매출 8940억원, 영업익 1357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구조조정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연간 4922억원, 4분기 2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4.4%, 8.6% 신장했다.

올해는 점포 효율성을 증대 및 지역 중심 조직 개편, e커머스 강화 등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실행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롯데쇼핑 측은 설명했다.

할인점은 연간 매출 6조3170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의 경우 매출 1조4983억원으로 지난 해 추석 시점차이 영향(-4%) 등 국내 기존점 매출이 감소했고, 최저시급 인상 등의 요인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반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기존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올해는 국내 직영 매장을 수익성 중심으로 압축 표준화하고, 스마트스토어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및 모바일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시켜 갈 예정이다. 특히 지속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은 신선 직거래 강화 및 PB 확대, 글로벌 소싱 강화 등으로 상품 수익성을 개선하고 자체 모바일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경우 연간 매출 4조1127억원, 영업이익 1865억원을 기록했다. 김치냉장고, 정보통신 등 매출 부진으로 4분기 매출이 소폭(-0.3%)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신장해 향후 다양한 상품 확대 및 온라인 쇼핑몰 강화, 오프라인 점포 리포지셔닝 등 채널 다변화 추진을 통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슈퍼의 실적은 크게 나빠졌다. 연간 매출 1조9754억원, 영업이익이 무려 -621억원을 기록했다. 폐점 및 점포 리뉴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4분기 매출은 6.4% 감소한 4,610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을 기록. 향후 프리미엄급 상품과 일반상품 밸런스 개선, 온라인 물류센터인 프레시센터 자동화, 프리미엄 푸드마켓 확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을 지속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지난 해 4분기는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로 국내 굴지의 기업들 조차 어려움을 겪은 시기였지만 백화점은 4분기 기존점 조정 영업이익이 8.6% 신장하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며, “올해는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경쟁력 확보, e커머스 강화 등으로 롯데쇼핑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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