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임 유럽법인장에 송호성 전무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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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임 유럽법인장에 송호성 전무 선임
  • 김경호
  • 승인 2013.09.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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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유럽법인장을 전격 교체했다.

기아차 유럽법인은 송호성 전무(51·사진)를 지난 23일자로 신임 유럽법인장에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송 전무는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함께 유럽시장 전략을 총괄하게 됐다.

송호성 유럽법인장
송 전무는 "전임자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세계적인 품질과 훌륭한 가치를 지닌 기아차의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유럽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유럽 경제 침체 여파로 현지 판매실적이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는 등 심상치 않은 기운이 돌자 기아차가 일찌감치 이에 대비해 이번 법인장 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차는 8월 유럽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0% 줄어든 2만4대를 파는데 그쳤다.

송 전무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현대차에 입사해 해외사업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 2007년부터 약 3년간 기아차 프랑스법인장을 지냈고 기아차 수출전략본부를 거쳐 지난해부터 그룹 사업성장본부에서 일했다.

한편 전임 예병태 전무는 현대자동차 상용수출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예 전무는 지난 2년 간의 유럽법인장 재임 기간 동안 기아차의 유럽 내 성장률을 크게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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