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게임은 얼마나 되는지 살펴봤다. 

 

먼저, 2019년 2월 중순인 현재까지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전 세계 통합 1,80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외신 ‘닌텐도 라이프(NintendoLife)’를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된 2017년에는 약 380개의 게임만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됐다.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된 달이 3월인 점을 고려할 때, 월 당 출시 게임은 약 60개 정도인 셈이다. 

 

그러나 지난 2018년 한 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게임은 1,200개 이상으로 치솟으며 월 100개 정도의 게임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됐다. 2019년 2월 중순인 현재까지 올 해 출시된 게임은 약 180개 이상으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단, 상술한 결과는 전 세계에 출시된 모든 게임을 통합한 자료이므로, 국가마다 출시된 게임에는 차이가 있다. 북미의 경우 총 1,700여개의 게임이 출시됐으며, 유럽에는 약 1,600개, 일본은 약 1,000개에 그쳤다. 

 

닌텐도 스위치로 많은 게임들이 출시될 수 있었던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 방식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닌디(Nindies)’ 덕분이다. 

 

‘클라우드’ 방식은 인터넷 연결 상태에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기기에 충분한 용량이 없어도 가능하다. 닌텐도 스위치 기기 자체에는 제한된 용량만 사용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해당 방식을 이용하면 고용량 게임도 거뜬히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할 수 있다. 

 

‘닌디’는 닌텐도 스위치와 인디의 합성어로, 닌텐도는 ‘닌디 쇼케이스’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다양한 인디 게임들을 홍보하고 할인으로 판매를 촉진하는 등, 인디 게임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타사 차세대 게임기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기기 스펙에도 불구하고, 닌텐도 스위치는 ‘클라우드’와 ‘닌디’ 등을 앞세우며 다수의 게임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