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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대규모 자금확충...비은행 계열사 강화 속도

신한금융이 대규모 자금확충에 나서면서 향후 비은행계열사 강화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7,500억 규모(약 1,750만주)의 제3자 배정 전환우선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발행할 주식의 가격은 42,900원으로 전환우선주 형태로 발행되어 발행 1년 후부터 4년까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4년 동안 전환권 미행사시에는 자동 보통주로 전환된다.

신한지주는 금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신성장 기회 확보를 위한 자본 여력 유지와 함께 향후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시 필요한 우량 자본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최근 성공적인 대형 M&A로 감소한 자본여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사전적으로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예정되어 있는 우량 자본 확보를 통해 보통주 자본비율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에 조용병 회장이 그룹의 비(非)은행 계열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한금투의 대형화에도 자금을 투입할 의도인 것으로 보고있다.

조용병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왔다.

특히 신한은행의 뒤를 이어 그룹의 이익을 책임져온 신한카드가 금융당국의 규제 탓에 자기자본이익률(ROE) 8%를 유지하는 것도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대안을 마련하는게 시급해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신한금투의 자기자본은 3조3천167억원이다.

신한금투는 지난 2016년 9월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중형 증권사에 불과했던 신한금투는 9년만에 단행한 증자를 기반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전환됐다.

하지만 초대형 IB가 등장한 현재 신한금투는 자기자본 기준으로 업계 6위권에 머물러있는 상태다.

신한금투와 경쟁하는 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3조원 안팎이다. 이중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하나금융지주가 1조원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유상증자 시기에 대해선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자본시장 GIB, PWM 부문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 대비 58.1%(+1,761억), 10.0%(+429억) 성장했다. 또, 글로벌 부문은 아시아 핵심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해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이 36.8% 성장하며 전년 대비 865억원 증가한 3,2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규 사업라인과 협업시스템 강화를 통해 신한만의 차별적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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