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년만에 리딩금융그룹 탈환...지난해 순이익 3조1,567억원 사상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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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년만에 리딩금융그룹 탈환...지난해 순이익 3조1,567억원 사상최대 실적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2.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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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조 2,790억원, 신한카드 5,194억원 등...글로벌사업 순이익 36.8%성장
신한금융그룹 <사진=녹색경제신문DB>

신한금융이 지난해 사상최대실적을 보이며 1년만에 리딩금융그룹에 복귀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지난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8년 4분기 순이익 5,133억원, 누적 순이익이 3조 1,56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2조 9,179억원) 대비로는 8.2% 증가한 실적이며, 4분기 손익은 전분기(8,478억원) 대비 39.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2,113억)로는 143% 증가한 실적이다.

신한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2011년 그룹 최대 실적 3.1조를 뛰어넘는 성과로 흔들림 없는 지속 가능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며, "특히 ‘2020 SMART Project’를  지난 한해 One Shinhan 관점에서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그룹 이익의 성장기반을 넓히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말했다.

자료=신한금융지주 제공

글로벌 부문은 그룹의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아시아 핵심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해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이 36.8% 성장하며 전년 대비 865억원 가한 3,215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시장 GIB, PWM 부문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 대비 58.1%(+1,761억), 10.0%(+429억) 성장했다. 올해에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신규 사업라인과 협업시스템 강화를 통해 신한만의 차별적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해 연간 기준 가계대출은 7.5%, 기업대출은 6.9% 성장했으며,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자산이 9.5% 증가했다. 

금투, 생명,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사들의 고른 실적개선이 지속되며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이 1조 507억원을 기록했다.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 대손비용률이 역대 최저 수준인 26bp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이자이익 및 비이자 이익의 균형성장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한 2조 2,790억원, 4분기 순이익은 1회성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3.8% 감소한 3,626억원을 기록했다.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7.2%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7.5%, 기업대출은 6.9%(중소기업 8.2%) 증가했다. 대출 수요 증가로 자산 성장이 4분기까지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 인상, 조달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한 1.61%를 기록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6bp 상승했다.

원화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5.6% 증가했다. 유동성 핵심 예금이 3.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은 유가증권 평가 이익 증가와 더불어, One Shinhan 협업 체계 강화, 신탁 및 IB수수료의 성장세로 전년 대비 11.6% 성장했다.

년말 연체율은 0.25%로 전년말 대비 2bp 상승했으며 NPL비율은 0.45%로 역대 최저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보였다.

신한카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감소했으며, 4분기 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전통적인 신용카드 영업 외에 리스, 할부금융 등 에서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리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81.6% 성장했으며, 할부금융 수익 역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12월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0%로 전년 대비 3bp 증가했으나, NPL비율은 1.08%, NPL커버리지 비율 37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1.7%(잠정)로 양호한 수준을 지속해서 이어갔다.

신한금융투자

작년 당기순이익은 2,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하며, 2년 연속 이익 성장세를 지속했다.

금융상품 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돼, 수익증권 및 신탁 자산이 전년대비 각각 10.4%, 50.9% 증가했다

GIB 플랫폼을 통한 IB수수료는 전년 대비 55.2% 크게 성장했다

신한생명

작년 당기순이익은 1,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저금리 환경 지속으로 유가증권 매각익을 포함한 자산운용손익이 감소했으나, 사업비차손익이 지속적으로 안정화 되며 보험 영업손익이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 5,878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 여파로 전년 대비 4.9% 떨어졌다.

12월말 기준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40.5%(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

작년 당기순이익은 1,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영업자산 확대를 통한 이자이익 증가와 경상 대손 안정화가 주요 요인이었다. 영업자산은 12월말 기준 약 5.9조원으로 일반대출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9.5% 증가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23억원(지분율 감안 후), 신한저축은행은 19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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