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아이템의 변화...'실버세대' 겨냥 상품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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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아이템의 변화...'실버세대' 겨냥 상품 각광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2.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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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로 건강기능식품, 연화식, 영양식 주목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소프트' 설 선물 세트

설 연휴를 앞두고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세트를 구매할 때  노년층을 위한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실버세대'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함은 물론, 더 나아가 명절 선물 세트 구매 품목에도 어엿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2017년 기준 13.8%로, 고령 사회를 코앞에 두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 14%, 20% 이상인 경우 각각 고령화·고령·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5년이나 2026년쯤에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다수의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관련 식품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수산부에 따르면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7903억원으로, 2011년(5104억원) 대비 54.8% 급증했다. 고령친화식품이 국내 전체 식품시장(2015년 출하액 기준 52조63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다. 

고령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유통업계는 '실버세대'를 겨냥한 '명절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달 22일 연화식 설 선물세트 '그리팅 소프트' 8종을 선보였다. 연화식이란 일반 음식을 보다 부드럽고 씹기 좋게끔 연화공정을 거친 식품을 의미한다. 치아가 없거나 약한 아이들, 노인들이 섭취하기에 부담없다.

현대그린푸드가 내놓은 연화식 설 선물세트는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보인 8종 중 3종이 조기 품절됐고, 나머지 품목도 잔여 물량이 10% 미만을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는 추가 구매 요청이 많은 '연화식 한우 사태찜 세트' 200여 개와  '연화식 LA갈비 세트' 100여개를 추가 생산하고, 일반 판매용 제품을 명절 선물용으로 우선 공급하는 등 추가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매일유업, 어르신들에게 셀렉스 150세트 기부

매일유업은 지난해부터 영유아식을 넘어선 '뉴트리션' 카테고리롤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웰에이징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셀렉스'를 운영하고 있다. 셀렉스에서는 고단백 멀티비타민, 영양간식,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에 따르면 셀렉스의 제품은 노년층이 섭취하기에 적합하다. 약해진 치아로 씹기가 어려워 소화가 잘 안돼 단백질 섭취하기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좋은 영양 공급책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종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셀렉스 선물세트 15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노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제품은 물론 명절 선물 세트도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시장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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