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보유국’ 향한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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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보유국’ 향한 협력체계 구축
  • 김환배
  • 승인 2013.08.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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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보유국’이라는 목표를 향해 국내 환경연구 전문기관과 우주연구 전문기관이 힘을 모은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 이하 ‘항우연’)에서 2018년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 복합위성을 이용한 환경오염물질의 입체적 감시와 환경․우주 연구의 발전을 위해 항우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과학원과 항우연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이용해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유발물질과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그 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과학ㆍ공학과 우주과학ㆍ공학을 접목해 환경위성의 설계, 개발, 활용에 이르는 전 분야에 대한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지궤도 복합위성의 개발뿐만 아니라 위성 영상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국가환경위성센터 설립을 위해 협력하는 등 협업체계도 적극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다양한 위성영상을 활용해 환경오염물질을 보다 폭넓게 관측하고 연구함으로써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의 환경연구를 선도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정지궤도 복합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보유국으로서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양 기관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TEMPO’는 2017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의 ‘Sentinel-4’는 2018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환경위성을 이용한 환경연구의 공간적 범위 확대로 환경오염물질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국민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항우연과의 협업으로 우주환경 분야의 기술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환배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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