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서 롯데로...주인 바뀐 인천 백화점, 업계 순위 뒤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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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롯데로...주인 바뀐 인천 백화점, 업계 순위 뒤바뀔까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1.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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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000억원 규모 매출내던 신세계 인천점, 롯데에게 호재되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구)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알짜배기 상권이라고 불리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롯데백화점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백화점 업계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롯데백화점 인천점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영업을 시작했다. 

(구)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연 7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내는 곳이다. 지난 2017년 신세계 계열 백화점 전체 매출이 2조 388억원으로 집계됐는데, 그 중 30% 가량의 매출이 이곳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국에 포진한 백화점 중 신세계 강남점, 센텀시티점, 본점에 이어 4번째로 매출이 높은 곳이다. 

큼직한 매출을 담당하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롯데의 품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신세계백화점 및 롯데백화점의 희비가 갈리게 됐다. 백화점이라는 영업장 특성상 신규 출점이 어렵기 때문에 신세계백화점은 당장 줄어든 매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오는 2021년 대전 사이언스 컴플렉스, 2022년 스타필드 청라에 백화점을 입점시킬 계획이지만, 당장 줄어든 올해와 내년에 대한 매출 대비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 백화점은 외형확대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존 13개 점포에서 인천점 영업종료로 인해 12개 점포로 줄어들었다"며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객 대상 VIP마케팅 확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백화점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짜배기 상권이라고 불리던 곳의 사업장을 얻게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롯데는 파트너사의 피해 최소화 및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부분의 브랜드를 승계하기로 했다. 영업 준비를 위한 기간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손실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백화점 업계의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인천점의 백화점 주인이 신세계에서 롯데로 바뀜에 따라 업계 내 순위 변동이 있을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신세계가 운영해오던 만큼, 혹은 그 이상의 매출을 롯데백화점에서 해낼 수 있을지도 관심포인트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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