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직원들과 셀카 인증샷' 소통경영 나선 이유는?...구내식당 식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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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직원들과 셀카 인증샷' 소통경영 나선 이유는?...구내식당 식사 현장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0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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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변화, 수평적 리더십-소프트 문화...기존 인식과 차이 제도적 노력 병행해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 중심 소통경영' 파격 행보에 나섰다. 

이 부회장이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삼성전자 첫 방문은 수원사업장 생산 현장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구내식당에서 식사 후 직원들과의 '셀카 인증샷'에도 흔쾌히 나서는 등 이례적 모습을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3일 새해 첫 현장경영 행보로 경기도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을 찾았다. 이날 생산라인을 둘러본 이 부회장은 점심식사 장소로 사업장 내 구내식당을 찾았다. 

식사를 마친 이 부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어울려 '인증샷' 사진을 찍는 등 현장 소통 행보를 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셀카 인증샷을 찍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같은 소통행보는 구내식당에서 식판을 든 모습, 직원들과 다정한 인증샷 등이 직원들의 인스타그램에 다수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소프트 시대적 영향 수평적 리더십 중요성...기업문화 관점의 지속적 노력 중요

이같은 이 부회장의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소프트 리더십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달라진 사회 분위기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식판을 들고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마주쳤다.

HR전문가 안현진 코치는 "젊은 총수가 등장하면서 시대 변화에 맞는 수평적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은 쇼잉이라 할지라도 긍정적 변화"라면서 "하지만 현실과 괴리감이 클 경우 직원들 박탈감이 클 수 있다. 과거의 인식에서 차이를 바꾸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실질적 노사협의기구를 통한 제도적 장치, 기업문화 차원에서 꾸준한 변화 노력 등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수행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귀공자 스타일에 다소 딱딱한 모습이었다"면서 "이 부회장이 새해 첫 행보부터 소통행보를 보이는 것은 내외부 의견을 반영한 변화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 등장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 직원들.

이 부회장은 이날 수원사업장의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차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임직원들에게 도전 의식을 주문했다. 

이재용 부회장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 5G 네트워크 장비 생산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했다. 이는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여 제조역량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평택공장에 방문하자 구내식당에 함께 식사를 했다. (자료 사진 DB)

5G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전장부품과 함께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총 18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제시한 이른바 '4대 미래성장사업'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12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장에 전경훈 부사장을 임명한 바 있다. 

전경훈 부사장, 5G 통신네트워크 사업 총괄 주도...연말 조직개편 변화

업계 관계자는 "전경훈 부사장이 그간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술개발을 주로 맡아왔다"면서 "5G 시대 통신 네트워크 장비 사업을 강화하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 단말, 장비 등 5G 사업 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KT와 KT 등 국내 통신사와 AT&T, 버라이즌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도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5G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5G 표준 멀티모드 모뎀 개발에 성공했다. 

또 지난 12월에 미국에서 열린 ‘퀄컴 서밋’에서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5G 기능이 적용된 첫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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