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5G 통신장비 챙기기 나선 이유...5G 장비 생산 스마트팩토리 첫 방문
상태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5G 통신장비 챙기기 나선 이유...5G 장비 생산 스마트팩토리 첫 방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03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해 첫 사업장 방문...미래성장사업 5G 시장 선점으로 위한 발빠른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본격화된 5G 시대를 맞아 미래성장사업 5G에 대한 역량 고도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으로선 새해 첫 사업장 방문이며 5G 생산라인 가동 행사에 첫 참석이기에 향후 미래성장사업에 힘을 실어준 행보라는 점에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가 있다. 

이 부회장은 2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신년회에 참석하느라 삼성전자 시무식에 같은 날 참석하지 못한 대신 삼성전자의 5G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새해 임직원들과 의지를 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용 부회장(가운데)이 지난해 인도 노이다 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장면 (자료 DB)

또한 중국 화웨이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위축된 사이 올해 5G 시장 선점으로 위한 발빠른 포석으로도 관측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삶의 질 향상을 핵심 주제로 ▲AI(인공지능) ▲5G(5세대 이동통신) ▲바이오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5G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 경영진과 네트워크사업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장비 생산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생산성을 높여 제조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5G 관련 장비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 단말, 장비 등 5G 사업 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KT와 KT 등 국내 통신사와 AT&T, 버라이즌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도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5G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5G 표준 멀티모드 모뎀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12월에 미국에서 열린 <퀄컴 서밋>에서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5G 기능이 적용된 첫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G 장비와 단말기, 칩셋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2016년부터 5G 글로벌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며 5G 표준 선도 업체로 부상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해외 출장을 통해 유럽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5G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