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감과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대 중국 추가관세 부과를 언급 했다는 보도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무역 촉진책 발표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협상이 잘 진행 중” 이라고 주장하자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12 월 중국 제조업 PMI(49.4)와 차이신 제조업 PMI(49.7)가 예상과 달리 기준선(50.0)을 하회하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 중국 추가 관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미 증시 하락 요인이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국의 무역협상을 이끈다는 점을 감안 관련 보도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감을 높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대 중국 판매 절차를 간소화 하는 ‘무역 및 통상 관련 촉진 정책’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 둔화 우려감이 완화됐다.
특히 1 월 1 일부터 중국 정부는 개인 소득세 감면, 주택임대 대출 이자 감면, 중소기업 대출 완화 등 경기 부양정책이 시행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오후에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발언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라는 주장하자 미 증시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12 월 주식시장이 결함이 있었지만, 무역 협상이 잘 되면 상승 할 것” 이라고 주장 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대 중국 추가 관세’를 언급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볼 수 있어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