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이웅렬 회장 퇴임 후 첫 시무식 '리버스 2019'...'슈퍼베이비 무한도전' 정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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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이웅렬 회장 퇴임 후 첫 시무식 '리버스 2019'...'슈퍼베이비 무한도전' 정신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02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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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슈퍼 베이비처럼 성공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자는 의미 담아

코오롱그룹은 2일 마곡 코오롱 One&Only타워에서 사장단과 팀장급 이상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통합 시무식'을 가졌다.

지난해 말 이웅열 회장이 퇴임함에 따라 그룹의 주요 사장단으로 구성된 협의체 One&Only(원앤온리)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첫 시무식이다.

코오롱그룹은 One&Only위원회(이하 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RE;BIRTH(리버스) 2019’를 올해 경영지침으로 선언했다.

2019년 1월 2일 마곡 One&Only타워에서 열린 코오롱그룹 시무식에서 One&Only위원회 명의의 신년사를 위원회 위원인 안병덕 부회장이 낭독하고 있다

‘RE;BIRTH 2019’는 다시 태어나는 각오로 성공을 거머쥐기 위해 힘찬 도약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원회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변화를 위해 퇴임을 자처한 회장님의 결단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전제하며 “혁신의 빅뱅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완전히 바꾸어 강한 코오롱, 전진하는 코오롱을 일궈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년사는 위원회 위원인 안병덕 부회장이 낭독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여러 회사의 경영현안을 조율하고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에 머리를 맞대 협의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그룹이 보다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대안을 제시할 것임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변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와 함께 실천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개인, 사업부, 회사 모두 성공 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해 고객과 시장 환경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디테일한 실행계획을 발 빠르게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보

여주기식 전략이나 짜맞추기식 실행계획은 더 이상 용납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를 보였다. 일하는 틀을 새로 짤 것도 임직원에게 요청했다.

보고체계, KPI 등 기존 업무 시스템의 변화를 꾀하고 PI(Process Innovation)를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한 실질적 무기로 삼아 임직원 각자가 최적의 프로세스를 치열하게 고민해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직급과 나이를 불문하고 소통하는 코오롱만의 기업문화인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의 확장을 강조했다.

공자조차도 아낙네에게 구슬 꿰는 방법을 배운다는 공자천주(孔子穿珠)의 마인드로, 안으로는 아래로부터 배우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정착시키고 밖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배우고 조언을 구하는 자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코오롱 그룹은 올해도 전 임직원에게 경영지침을 담은 배지를 나눠주며 7년째 배지경영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올해 경영지침인 ‘RE;BIRTH 2019’은 역기를 번쩍 들고 있는 아기인 슈퍼 베이비를 형상화한 배지와 미래의 성공을 위해 힘차게 내딛는 첫 발걸음을 상징하는 신발모양의 배지를 제작해 배포했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경영지침인 ‘RE;BIRTH 2019’은 역기를 번쩍 들고 있는 아기인 슈퍼 베이비를 형상화한 배지와 미래의 성공을 위해 힘차게 내딛는 첫 발걸음을 상징하는 신발모양의 배지를 제작해 배포했다.

'슈퍼 베이비' 배지는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역기를 든 아기처럼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상상력을 발휘해 미지의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첫 발을 내딛자'는 의미를 담았다.

코오롱 임직원이 경영지침 배지를 착용한 것은 2013년부터로 올해 7번째를 맞이했다. 2013년 첫 해에는 퍼즐 조각 하나라도 빠지면 퍼즐을 완성할 수 없다는 의미의 ‘성공퍼즐’ 배지를, 2014년에는 각자 마음을 더하고 열정을 곱하고 힘든 것은 나눠서 성공 에너지를 만들어 내자는 ‘더하고곱하고나누기’ 배지를 달았다.

2015년에는 철저한 실행을 강조한 ‘타이머 2015’ 배지를, 2016년에는 미래와 성공적 연결을 강조한 ‘커넥처 2016’ 배지를, 2017년에는 똘똘 뭉쳐 위기를 함께 뛰어 넘자는 의미에서 ‘허들링 2017’ 배지를 달았다. 작년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유연하고 안전하게 대처해 성공을 잡자는 의미의 ‘CATCH 2018’ 배지를 나눠달고 경영지침을 실천해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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