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차세대車 부품 등 미래성장동력 집중 육성...'뉴 LG' 비전 신년사에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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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차세대車 부품 등 미래성장동력 집중 육성...'뉴 LG' 비전 신년사에 밝힐 듯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2.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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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파크, 1월 2일 시무식에서 4차산업혁명 미래시대에 대비 '뉴 LG' 비전 선포 전망

구광모 LG 회장이 LG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부품사업을 낙점찍고 내년에는 강력한 드라이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구상은 2019년 신년사에 '뉴 LG' 비전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계의 관측이다. 

이미 LG전자는 자동차부품(VS) 사업본부가 올해 처음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내년에는 6조원 매출을 가볍게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고 국내 재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선두권에 도약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이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1월 2일 개최 예정인 2019년 시무식에서 4차산업혁명 미래시대에 대비한 '뉴 LG' 비전을 선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LG 회장

이는 구광모 회장의 선친인 고(故) 구본무 회장이 1995년 취임 이후 내놓은 '도약 2005' 비전에 비견되는 구상으로 예상된다. 당시 구본무 회장은 2005년 매출액 300조원 달성, 세계적 초우량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구광모 회장은 이미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전자부품(전장), 자율주행기술, AI(인공지능), 로봇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LG사이언스파크,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자동차 관련 부품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한 체제가 구축돼 있다. 자동차 관련 디스플레이, 배터리, 센서, AV장치, 인포테인먼트서비스 등 모두 개발이 가능하다. 

LG사이언스파크는 선대 구본무 회장이 생전에 'LG 미래'를 위한 준비한 곳으로 상징성이 크다. 구광모 회장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은 것도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다. 내년 시무식과 미래 비전 선포 장소로 최적일 수 있다.

(주)LG 자동차부품팀 신설...LG전자 로봇사업센터 및 자율주행사업TF 구축

미래 비전을 향한 사전 정지작업도 이뤄졌다. 지난 임원인사에서 ㈜LG에 자동차부품팀을 신설했다.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인 김형남 부사장을 영입해 자동차부품팀장으로 임명했다.

구광모 회장이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투명 플렉시블 OLED를 살펴보고 있다.

이에 호응해 LG전자도 조직개편을 미래성장동력에 맞췄다. VC사업본부 이름을 기존 VC(Vehicle Components)에서 VC(Vehicle Solutions)으로 변경했다. 솔루션 관점의 비즈니스모델 확장을 의미한다. 연말 임원인사에서 김진용 부사장이 VC사업본부장을 맡았다. 

LG전자 CEO 직속으로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TF(타스크포스)를 신설했다.

특히 LG전자의 자동차부품(VS) 사업본부 매출 성장세가 올해부터 클 전망이다. 

20일 한화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LG전자 VS사업본부 연간 매출이 지난해(3조 3390억원) 대비 약 25% 증가한 4조2000억원~4조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G전자 VC사업본부 올해 매출 4조원 돌파...내년 매출 6조원 이상 '무난'

내년에는 올해보다 무려 50% 성장한 6조3000억원 내외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최대 6조9000억원 매출 예상까지 나왔다. 

LG전자 차세대 오디오 기술

이같은 매출 급성장은 ZKW 매출이 포함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지난 8월 ZKW 인수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연결 실적에 포함시켰기 때문. 또한 기존 VS 사업본부 매출도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수주 잔고는 33조원 수준이었는데 연말에는 41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LG전자 VS사업본부는 내년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적자폭을 줄이며 질적 측면에서도 큰변화가 예측된다.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20년부터는 흑자 기조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ZKW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작용하면서 예상보다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다.

재계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미국 스타트업 경험 등이 많은 만큼 글로벌  IT트렌드에 밝은 편”이라면서 “자율주행자동차를 비롯 세계적 흐름을 읽고 내년부터 발빠른 LG 미래 비전에 나서면서 임직원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기업문화 변신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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