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화웨이 5G 장비, 국제 보안 검증 진행...문제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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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화웨이 5G 장비, 국제 보안 검증 진행...문제없도록 하겠다"
  • 정동진 기자
  • 승인 2018.12.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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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다른 업체 장비들 보안 국제 인증 받은 적 없다"

"화웨이 장비는 전 세계 170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어떤 국가에서도 보안 문제가 제기된 적은 없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9일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웨이의 장비와 관련된 보안 논란이 이어지자 하 부회장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

그는 "5G 장비업체로 삼성전자,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 4개 업체를 선정해 1차적으로 기지국을 구축 중이다"라며 "보안 문제는 화웨이와 당연히 해결해야 할 문제고, 지난 국정감사 때 입장을 밝힌 이후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어 "화웨이는 스페인의 국제기관에 보안인증을 신청했고, 11월에 기술관련 코드를 포함한 각종 자료를 넘겼다"며 "보안검사가 만료되는 시점에 국제검증기관을 비롯해 국내 전문가와 함께 제대로 된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도 "현재 화웨이와 관련된 부정적인 여론은 무선에 집중되어 있다. 실상을 알고 보면 유선장비도 화웨이를 많이 쓴다"며 "화웨이가 보안 검증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다른 장비업체들은 보안관련 국제 인증을 받아본 적이 없다. 향후 보안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하현회 부회장과 일문일답

현재 CJ헬로 인수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
가능한 빠른 시일 이내에 결정을 빨리하려고 한다. 내년 상반기에 결정할 것이다.

KT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LG유플러스의 대책은?
전사 안전품질 위원회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기존 기준이 느슨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등급을 보안등급을 올려서 조금 더 확실하게 관리하는 체제로 바꿀 계획이다.

5G 기지국 설치를 서두른 이유
5G는 4조원 이상 투입되는데 통신업계의 표준이 되는 기술이라 판단되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현명하다. 12월 18일 기준으로 5500대가 구축되어 있고, 상용화 시점까지 계속 구축할 계획이다.

5G 요금제 진척 상황은?
현재 시점에서 숫자를 이야기하기 힘들다. 5G 요금은 통신사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단말기가 제공되어야 하고, 단말기 가격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요소가 많다. 향후 정리되면 발표하겠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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