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19일부터 임원인사 발표... 유통계열사 입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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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19일부터 임원인사 발표... 유통계열사 입지 '불안'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12.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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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경영복귀 후 첫 인사... 여성 임원 확대 분위기 '감지'
경영복귀 후 처음으로 정기 임원인사를 19일부터 진행하게 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출근 모습.

롯데그룹이 19일부터 21일까지 계열사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영업이익 등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계열사 대표들의 거취와 신동빈 회장이 평소에 공언했던 여성임원 비중 확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롯데지주는 19일부터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개최해 21일까지 정기 임원 인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지주가 확인해주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19일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호텔롯데의 이사회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20일과 21일에는 롯데쇼핑과 코리아세븐, 롯데케미칼 등이 이사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임기가 만료되는 CEO가 10여명에 달하고 그중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와,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등은 매출 부진 또는 구설수로 인해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번 CEO 교체 폭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과 함께 롯데그룹 특유의 실적주의로 인해 많은 교체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상존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2명의 BU장과 10여명의 CEO가 경질 또는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또 신동빈 회장이 수차례 공언한 여성임원 대폭 확대가 어느정도로 적용될지도 주목된다. 특히 여성계는 이번 롯데그룹 인사가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트리는 신호탄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고, 정부 역시 여성임원 확대를 주문하고 있어 롯데그룹의 응답이 기대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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