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점진적 금리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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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점진적 금리인상 시사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11.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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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회의장면, 사진=FRB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 연준은 8일(현지시간)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현 금리는 2.00~2.25%다. 그러나 추후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방침임을 시사했다.

FOMC는 9월 올해 들어 3번째 기준금리를 올렸으며 애널리스트와 이코노미스트 등의 90%가 11월에는 보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의 85%는 12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연준은 미 경제가 전체적으로 호조를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성명에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노동시장 호조, 물가상승 목표 등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노동시장은 강세를 지속했고 경제활동은 높은 비율로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감소했고 가계지출은 강하게 늘었다"며, "경제전망 관련 리스크들은 대략적으로 균형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물가는 연준의 목표치인 2% 근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9일 “성명서는 평이했다. 그렇기에 매파적이었다”며 “전반적으로 지난 9월의 표현들이 유지된 가운데, 실업률과 투자에 관한 문구 변화가 있었다”며 "12월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한다. 11월 성명서와 최근 나타난 연준 위원들의 성향 등을 감안해 볼 때, 최근의 위험요인들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가져올 만한 사안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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