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 중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만나 AI 관련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7일 오전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났다. 이번 회동에서 AI를 비롯한 5G,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센터,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성장산업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세계 각지에 AI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AI 인재 1천명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델라 CEO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컨퍼런스 퓨처 나우(Future Now)' 기조 연설을 위해 6일 입국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은 인간의 능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AI 개발에 윤리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4년 전에도 나델라 CEO는 이재용 부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등 재계 인사를 만나 핵심사업에 대해 협력사업을 논의한 바 있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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