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갑이 열린다...11월 '대목'에 웃음짓는 유통업계
상태바
소비자 지갑이 열린다...11월 '대목'에 웃음짓는 유통업계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11.02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십일절페스티벌... 이어지는 쇼핑축제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글로벌 쇼핑축제가 예정된 '대목' 11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쇼핑축제가 이어지는 시즌에 맞춰 할인폭을 강화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1월은 '쇼핑의 달'이라고 불릴만큼 다양한 이벤트가 몰려있다. 

전세계적으로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인 '블랙프라이데이', 11월 11일 '광군제'가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이벤트다. 글로벌 이벤트에 맞춰 국내 여러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들도 쇼핑 프로모션을 개최한다는 사실은 공공연히 알려진 일이다. '11월은 소비자들이 상품구매를 위해 기다리는 달'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유통업계는 국내·외 쇼핑 축제가 연이어 진행되는 '대목'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11월 11일 빼빼로데이, 11월 15일 수능 등의 이벤트도 있어 소비자의 지갑이 '활짝'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11번가가 십일절페스티벌을 진행한다.

11번가는 자사브랜드명과 상응하는 11월에 '십일절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은 지난 1년간 11번가의 소비자 수요와 반응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소비자 설문과 상품기획자(MD) 추천 등으로 선정한 1638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매일 진행되는 브랜드 특가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LG전자, 한샘, 리바트, 아디다스, 에뛰드하우스, 랄라블라, P&G 등 11개 대표 브랜드가 참여했다. 매일 1~2개 브랜드가 고객이 선호하는 각 브랜드 대표 인기 상품을 ‘십일절 페스티벌’ 한정 특가로 판매한다. ​

오는 11일까지 매일 11개의 새로운 브랜드의 특가 상품들을 소개하는 브랜드기획전을 마련했다. 특히 11번가의 십일절, 11월 11일 당일에는 1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여 11일간의 진정한 쇼핑 축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항할 '빅스마일데이'를 전개하고 있다.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빅스마일데이'에서 이베이코리아는 7000여 개 참여 브랜드, 특가상품 1000만 개를 준비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베이코리아의 멤버십회원 '스마일클럽'에 신규 가입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적립금인 3만 7000원의 스마일캐시를 즉시 제공한다. 이어 1일부터 사용 가능한 브랜드 할인쿠폰인 '다이슨 할인쿠폰 30%'와 '000' 등 총 0여개의 브랜드 할인쿠폰을 미리 받을 수 있다. 단 ID 당 브랜드별 쿠폰은 1회만 발급한다. 

1억원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10월 한 달 동안 G마켓과 옥션에서 한 번이라도 쇼핑했다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로 총 2000명에게 스마일캐시 5만원권을 지급한다. 더불어 페이스북에 #빅스마일데이 해시태그를 달아 포스팅하면 20명을 선정해 5만원의 스마일캐시를 제공한다. 

이마트는 개점 25주년을 맞아 '이마트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인 '블랙이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에 '오'면 대박이란 뜻을 함축하고 있다.  

블랙이오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된다. 이마트는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2000여 품목, 3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이마트는 이번 행사의 대표 품목을 작년보다 50%가량 늘린 250여가지로 확대했다. 

위메프는 '블랙프라이스데이'와 '슈퍼디지털위크'를 병행해 진행한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 1일 단 하루 동안 선착순 10만 명을 대상으로 결제 금액의 절반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위메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포인트적립권을 다운받은 고객 중 10만 원 이상 결제한 경우에 한해 50% 할인금액이 위메프 포인트로 적립된다.

업계 관계자는 "블프, 광군제 등 글로벌 쇼핑행사가 진행되는 11월에 맞춰 국내 유통업계도 '통 큰' 행사를 준비했다"며 "소비자는 누가 더 많은 품목을 파격적으로 할인해서 보여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쇼핑하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