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코웨이' 5년 7개월 만에 재인수…'렌탈'시장 확보 본격 박차
상태바
웅진, '코웨이' 5년 7개월 만에 재인수…'렌탈'시장 확보 본격 박차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10.29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웅진씽크빅, 1조7000억원 규모 코웨이 주식 양수
웅진그룹 자산총계 2조5000억에서 4조5000억으로 늘어
웅진그룹, 코웨이 각사 CI

웅진그룹이 다시 코웨이를 사들이기로 결정하며 '렌탈'시장 확보에 나섰다. 지난 2013년 금융위기로 코웨이를 사모펀드 MBK에 1조 2000억원에 매각한지 5년 7개월 만이다.

웅진씽크빅은 코웨이 주식회사의 주식 1635만8712주(22.17%)를 1조 6849억원에 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웅진-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엠비케이(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849억원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15일이다.

인수금액의 절반 정도는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분담한다.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코웨이 배당성향을 유지, 안정적으로 이자 상환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웨이를 재인수하면서 웅진그룹의 자산총계는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MBK의 투자 이익은 1조원가량이다. 엠비케이는 2013년 1월 지분 30%와 경영권을 1조1000억원에 인수한 뒤 두차례 블록딜과 자본재조정, 배당과 이번 지분매각까지 합친 결과다. 엠비케이는 추가로 올해 경영에 따른 배당도 받는다.

웅진은 인수가 마무리 되는 대로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웅진코웨이’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렌탈 시장은 연 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는 전망 높은 시장"이라며 "'웅진 코웨이'가 향후 렌탈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하기 위한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