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실적, 4년만에 분기 매출 7조 돌파…국제 유가 급등, 비정유 부문 성장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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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분기 실적, 4년만에 분기 매출 7조 돌파…국제 유가 급등, 비정유 부문 성장 등 영향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0.2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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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계절적 수요 성장 등 4분기 성장 지속 전망

S-OIL(에쓰오일)이 4년 만에 분기 매출 7조원대를 회복했다.

최근 3년간 정유업계가 최대 호황기를 누리면서 이익이 계속 늘었지만 외형은 2012년 이후 지속 축소됐으나 점차 반등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2분기 70달러대 박스권을 형성했던 국제 유가가 3분기말 80달러대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주요 생산 설비가 최대치로 가동될 정도로 생산이 활발한 결과다. 

S-OIL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 1879억원, 영업이익 3157억원, 당기순이익 2299억원으로 잠정 집계해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9% 늘고 영업이익은 42.9%, 순이익은 42.3% 줄어든 실적이다. 전분기에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21.6% 줄었으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7%, 40.8%씩 증가했다.

3분기 실적 현황

이 회사가 분기 매출 7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4년 3분기 7조 2679억원 이후 4년 만이다. 2015년부터 4~5조원대를 맴돌다 이익이 급상승했던 이듬해에는 5조원 미만에 그쳤다. 이후 작년부터 올 1분기까지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2분기에 큰 오름폭을 그렸다.

S-OIL은 "원유정제시설 등 주요 설비를 최대 가동하고 수출 확대 노력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판매물량을 기록했다"면서 "유가 상승에 따라 평균 판매단가가 올라가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미국 허리케인 하비 특수를 누렸던 만큼 기저효과로 다소 줄었다. 정기보수 종료로 파생된 기회손실 최소화, 유가 박스권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에 힘입어 전분기 기록한 4026억원에 비교해도 미흡했으나 비정유 부문이 다시 살아나면서 3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비정유 부문은 지난 2분기 974억원으로 전체 영업익 비중이 24.2%에 그쳤던 것과 달리 3분기 1453억원으로 46% 수준까지 급증한 성과를 보였다. 이 중 석유화학 부문이 영업익 1021억원을 거둬 전분기 대비 6.2배 가량 대폭 성장했다.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톤당 324달러에서 493달러로 개선되고 상반기 정기보수 완료 이후 가동률도 올라 석유화학 부문이 좋은 실적을 올렸다. 

다만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유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제품가에 반영되는 래깅 효과에 발목 잡히고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는 불운을 겪었다. 이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6.6% 줄어든 432억원에 그쳤다.

4분기에는 주력인 정유부문에서 꾸준한 수익이 창출될 전망이다.

S-OIL은 "정유 부문은 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계절적 수요 성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유사들의 제한적인 설비 증가로 양호한 정제마진을 지속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 중 올레핀 제품에서 프로필렌 옥사이드(PO)가 하류부문 제품 수익성 개선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마진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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