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3분기 순익 8478억원...누적 순익 2조643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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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3분기 순익 8478억원...누적 순익 2조6434억원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10.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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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손충당금 2800억원 감안하면 전년 대비 8.8%↑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순이익 847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으로는 2001년 그룹 창립이래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8년 3분기 순이익 8478억원, 누적 순이익이 2조 643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조 7064억원) 대비로는 2.3% 감소했으나, 작년 1분기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감안하면 경상 순이익은 8.8%(2128억원)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지속되고, 순이자마진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그룹의 본원적 이익 기반과 더불어 핵심시장 분야인 글로벌 및 IB시장에서도 실적이 가속화 되고 있는 등 균형있는 질적 성장이 지속되며 그룹의 중기 전략 목표인 ‘2020 SMART Project’ 달성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GIB 부문은 그룹의 역량을 집중한 다양한 투자로 매 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24.4%, 52.2% 성장하는 등 그룹 이익 다변화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신한금융은 Inorganic 성장 전략을 통한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 체결을 발표했으며, 신한금투는 업계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신한자산운용인도네시아를 출범시키며 글로벌 차별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연금시장 등 생명보험시장 내 그룹 위상 제고와 함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추어 특화된 상품을 원스탑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너지 창출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 및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외 리스크의 파고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이어온 체계적 리스크 관리 및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으로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와 함께 그룹의 판관비 및 영업이익경비율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연속 8000억 이상의 분기 경상 순이익 시현을 통해 누적기준 2조 6434억원 달성, 견조한 이익흐름을 이어갔다

그룹의 2018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8,478억원, 누적 기준 2조 6,434억으로 전년동기 발생한 신한카드 충당금 환입 1회성 요인 영향을 제외 시 경상적으로는 8.8%(+2,128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이는 2001년 그룹 창립 이래 두 번째로 높은 당기 순이익이며, 경상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3분기 연속 ‘2020 SMART Project’를 속도감 있게 실행함으로써 한층 Level-up 된 경상순이익 수준을 지속하는 등 이를 바탕으로 3년 연속 그룹 누적 순이익 2조원대를 돌파했다. 

또 균형적 성장 전략하에 은행 이익 규모 증가와 더불어 One Shinhan 협업체계를 통한 핵심이익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그룹 이익을 시현했다.

올해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1분기 1.0%, 2분기 2.0%, 3분기 2.0%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을 기록함과 동시에 은행 순이자 마진 역시 효율적 자산 부채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1bp 축소에 그치며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그룹의 견조한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은행의 비이자 부문은 3분기 유가증권 평가손익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했으나, 수수료 이익은 신탁 및 IB 수수료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하는 등 과거 전통적 수익원인 이자 이익 편중에서 벗어나 다양한 부문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GIB 부문은 3분기 대내외 불안정성 증대가 가져온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본시장 부진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주선 확대, 자본력을 활용한 부동산 주선 확장 등 One Shinhan 협업 체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 후 2분기 연속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을 확보했다.

‘2020 SMART Project’기반의 글로벌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해외부문 이익 창출 능력도 본격화 되고 있다.

3분기 은행 글로벌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24.4% 성장했으며, 2017년 연간 실적 2,350억원을 초과한 2,448억원을 3분기만에 조기 시현함으로써 그룹 수익의 한 축을 담당할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추진해 온 결과로, 특히 성장잠재력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ASEAN 국가 중심의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또한, 은행 글로벌 부문은 올해 신규 시장을 포함한 모든 국외 점포에서 첫 흑자 전환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성장 추세는 3분기까지 지속 되고 있는 등 기존 6대 핵심시장에서의 성공 신화가 점차 신흥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아시아 금융벨트를 토대로 글로벌 채널을 계속 확장해 나가며, 진출 국가간 균형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 시현 및 디지털 등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가 지속되면서 그룹 생산성이 꾸준히 제고됐다.

9월말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27bp로 3분기 연속 30bp 이내에서 하향 안정화 되는 등 자산 건전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이는 질적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 추진과 선제적 관리를 꾸준히 병행한 결과이며,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연중 지속적으로 개선되어(1분기: 64bp, 2분기: 59bp) 역대 최저 수준인 55bp까지 내려왔다. 

특히, 신한은행의 대손비용률은 과거 5개년 평균 30bp 대비 크게 개선된 10bp,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47bp를 기록하며 그룹 건전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3분기 그룹의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3% 감소하는 등 효율적인 채널전략 및 디지털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지속됐다. 더불어 매분기 안정적인 영업이익 시현을 통해 그룹 CIR은 3분기 연속 50% 이하로 관리되며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이 꾸준히 유지됐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 9,1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했으며, 3분기는 6,447억으로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다. 

2018년 3분기 순이자마진은 1.62%로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질적 성장 및 안정적인 조달 운용을 통해 전분기 대비 1bp 하락 이내에서 관리됐다. 9월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및 가계 균형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5.0% 증가한 205조원을 기록했다.(유동화 포함시 전년말 대비 6.4% 증가)

3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은 2.5%(중소기업 2.2%), 가계대출은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 이자 이익은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 마진 안정화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2%, 전분기 대비 2.6%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3분기에도 대출 자산 성장과 발맞춰 유동성 핵심예금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한 결과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요구불 예금이 4.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수수료 수익은 신탁 수수료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성장했으나, 자본시장 하락 영향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신탁수수료는 28.3% 증가했다.

은행의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나, 3분기 일반관리비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경비율은 43.2% 기록하며 디지털 효율성 개선 및 영업이익 증가를 통한 생산성 제고가 지속되고 있다.

대손비용률은 체계적 신용리스크 관리 지속을 통해 최근 5개년 평균 30bp보다 크게 낮아진 역대 최저 수준인 10bp 기록했다. 9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6%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5bp 감소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은행 NPL비율 역시 0.4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9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3% 감소했으며, 3분기는 1,1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4%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전통적인 신용카드 영업 외에 리스 등 다양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대출상품 최고 금리 및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영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경영노력에 힘입어 꾸준한 매출 성장세(신용판매 대금은 전년말 대비 8.5% 증가, 리스 자산은 전년말 대비 27.5% 증가)를 이어갔으며, 조달비용 및 마케팅 비용 절감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4%로 전년동기 대비 14bp 증가했으며, NPL비율은 1.06%, NPL커버리지 비율 392%를 기록했다.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1.7%(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3% 증가한 2,300억원이며, 3분기 순이익은 시장 거래 대금 감소 등 자본시장 하락에 따른 위탁수수료 및 자기매매 수익 감소로 전분기 대비 44.9% 감소한 473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자본시장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GIB 부문은 공동주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수익 실현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0%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익은 5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4%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3조 4,652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며, 9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97.4%(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동기 31.0%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5% 감소했다. 이는 투자 손익 변동성 확대에 따른 평가손실 확대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에 기인했다. 9월말 영업자산은 약 5.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5.2% 증가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7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백성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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