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우유·유제품 소비 형태 조사 결과' 발표
국내 소비자들이 우유를 고를 때 '고소한 맛'을 가장 우선 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우유·유제품 소비 형태를 조사한 결과, 맛 평가 부분(복수응답)에서 응답자의 78.8%가 우유의 고소한 맛을 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깔끔하고 맑은 맛(58.8%), 부드러움(39.8%), 비린 맛이 없는 것(37.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우유와 유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시장 활성화와 중장기적 연구에 활용을 위해 올해 4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가정 소비를 책임지고 있는 주부, 미혼인 경우 본인이 소비를 책임지고 있는 1인 가구로 한정했다. 신뢰 수준은 95%, 허용 오차는 ±3.27%다.
손지용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사는 "출산율 감소로 우유 수요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자료가 낙농 산업 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유·유제품 소비자 조사 결과' 보고서는 책임운영기관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10월 중순부터 확인 가능하다.
안세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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