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작구 신축공사장 축대 붕괴...인근 유치원 건물 기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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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 신축공사장 축대 붕괴...인근 유치원 건물 기울어
  • 이병화 기자
  • 승인 2018.09.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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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관계자, 관련당국에 수차례 민원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6일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공동주택 공사현장의 축대가 붕괴했고 인근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붕괴 위기에 다다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유치원은 수개월 전에 위험성이 지적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유치원 관계자들이 구청과 교육청에 인근 신축공사장의 안전성에 대한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상도유치원 재난발생 현황 보고서에서 유치원의 사고 원인에 대해 인근 신축공사현장의 공사로 인해 지반이 약화돼 발생했다고 7일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사고현장에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전문가를 출동시켜 사고조사와 수습을 지원 중이라고 같은날 밝혔다.

국토교통부 CI

또한 기술안전정책관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관계관도 현장에 출동해 동작구청의 현장수습에 협력하고 있다.

국토부는 사고 공사현장에 대해 국민안전의 확보가 최우선 사항이므로 유치원 등 주변 시설물과 공사장 자체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안전조치를 위해 긴급히 필요한 공사를 제외하고는 전면 공사중지를 명령했다.

그리고 국토부는 최근 금천구 가산동 땅꺼짐 등의 유사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국토부 소속 산하 발주기관과 광역지자체의 유사한 공사현장에 대해 주변의 안전관리실태 긴급점검을 지시·요청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건축면적 936.8㎡, 6개동 6층 규모의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이다. 영광종합건설이 시공하고 있고 동작구청이 시공을 허가했다. 국토부가 파악한 피해현황은 인근 주민 25세대의 54명 대피다.

이병화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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