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속으로 제조업 국내공급이 증가했으나 기계장비 제조공급은 -5.5% 감소로 전환됐다.

통계청 산업동향과가 8일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국산(0.5%), 수입(0.2%)의 상승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2016년 4분기 2.4% 성장 이후 7.8% 증가한 지난해 3분기까지 증가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1.9% 감소하며 증가 흐름이 끊겼다가 올해 1분기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고 2분기에도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제조업 재별로는 최종재의 경우 소비재 1.2%, 자본재 2.8% 만큼 증가한 반면 중간재는 수입 0.8%, 국산 -1.0% 로 0.6% 하락했으며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5.5% 하락세를 보이며 작년 동기대비 23.3%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2분기 설비투자는 1분기보다 10.8% 줄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도의 경우 반도체 분야의 투자량이 몰리며 설비 증설이 진행되어 기계 장비 분야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설비 증설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투자 조정 구간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점유비는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0%로 전년 동기대비 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