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發 안티-우버 시위, 전 스페인 대도시로 급속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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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發 안티-우버 시위, 전 스페인 대도시로 급속히 확산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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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택시기사들도 집단소송 검토
 수도 마드리드 카스텔라나 대로를 점거한 택시 기사들. Courtesy: Reuters TV 7월 30일 screen capture.

스페인의 택시운전기사들이 바르셀로나의 그란 비아(Gran Via) 거리와 수도 마드리드의 주요거리인 카스텔라나(Castellana) 대로를 점거하고 정부에 우버를 비롯한 온라인 택시 공유 서비스에 택시 사업 허가증 발급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30일 월요일(스페인 마드리드 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택시 노조 대표들은 갈등 해결을 위해 이날 오후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의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스페인 택시 기사들은 토요일부터 주요 도로를 막고 공항, 버스, 기차역 주변을 점거하며 시위를 벌였다.

다른 많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의 택시 기사들은 그렇지 않아도 경쟁이 치열한 택시 운송 사업에 우버(Uber)와 캐피파이(Cabify) 같은 온라인 택시 공유 업체들이 끼여들면서 도저히 경쟁을 할 수 없을 지경이 됐다고 지적한다.

우버와 캐비파이는 택시운송업 섹터의 생존을 위협하고 택시운전으로 생계를 잇는 운전기사들 13만 명의 일자리를 앗아가고 있다고 스페인 노동총동맹(Union General de Trabajadores, 줄여서 UGT) 노조는 성명서에서 밝히고 이같은 불공적 경쟁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UGT 연합 대표에 따르면, 총 30건의 택시 면허증에 대해 1건의 택시 공유 사업권 면허를 허용하는 현 법률은 제대로 준수되고 있지 않으며 또한 택시 운전 기사들 간 몰래 우버나 캐비파이에 승차권을 양도하여 택시사업을 하는 관행을 당장 금지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버는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와 블랙록(BlackRock)을 비롯한 후원자들의 700억 달러 상당의 재정지원에 힘입어 전통 택시 운행업을 파괴하고 있는 우버(Uber)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항의와 사업중지를 요구받고 있다.

스페인 택시 운전기사들의 시위는 좀처럼 가라앉을 기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영국 런던의 택시 운전사도 우버 모바일 택시잡기 앱이 런던에서 택시운송업 임시허가를 받은 것에 대해 우버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을 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feuillet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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